공주대학교에 재직 중인 송하(松下) 윤용혁 교수의 정년기념식이 11일 오후 4시 30분 공주대학교 산학협력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나태주 공주문화원장을 비롯한 공주대 교직원, 역사관련 단체, 제자들이 참석했다.

이명희 공주대 역사교육과 학과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명희 역사교육과 학과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교육자로서 윤용혁 교수님은 유머감각으로 부드럽게 배움의 기회를 열어 가시는 ‘재미있는 탐구자’의 모습으로 기억되며, 연구자 및 교육자로서 근 50년의 일관된 삶을 살아오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어떤 길이든 훌륭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가시며 저희들에게 모범이 되어 주실 것 이라고 확신 한다”며 건승을 기원했다.

박달원 공주사대 학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달원 공주대학교 사범대학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매년 3만 명 이상의 사범대 학생들이 배출되는 가운데 4,300명을 뽑는 교원임용고사에 공주대학생들의 올해 합격생이 3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교원양성평가에서 연속해서 최우수 평가를 받는 대학은 공주대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기적과 같은 일은 중심에 윤용혁 교수님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정년 후 남은 기간은 사모님을 사랑하시면서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승광 공주대 역사교육과 동창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유승광 공주대 역사교육과 동창회장은 “저희가 입학할 당시에는 가난한 학생들이 많았는데, 윤용혁 교수님께서는 항상 웃으시며 인간적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포용해 주셨다”며 “교육자로서 너무 많은 것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윤용혁 교수가 고별강연을 하고 있다.

윤용혁 교수는 이날 고별강연을 통해 “1980년에 공주대 교수로 임용돼 40년 동안 근무했는데, 1980년대 후반 교원임용교사 시행으로 인해 사범대학이 어려웠던 시기”라며 “40년 동안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수가 되고 나서 지금의 아내와 결혼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책으로 배우는 역사와 현장의 역사는 다른 부분이 있다”며 “이를 소홀히 하게 되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는 만큼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퇴직 후에도 계속 해 왔던 일을 계속 열심히 하고, 그 일을 통해 제 역할을 다하고자 생각한다”며 “공주대에서의 교수생활은 저에게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윤용혁 교수는 1952년 목포에서 출생, 1970년 공주대 역사교육과에 입학해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9년 조교, 1980년 전임교원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퇴직 후에도 계속 해 왔던 일을 계속 열심히 하고, 그 일을 통해 제 역할을 다하고자 생각한다”며 “공주대에서의 교수생활은 저에게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윤용혁 교수는 1970년 공주대 역사교육과에 입학해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9년 조교, 1980년 전임교원으로 부임했다.

윤 교수는 공주대 박물관장, 백제문화원형복원센터장, 대학원장, 도서관장, 문화유산대학원장, 공주학연구원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과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했다.

또한 ‘공주향토문화연구회’의 창립, 운영,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일본과의 학술 및 교육교류에 크게 기여했다.
 

식전 축하공연으로 오카리나를 연주하고 있다.
▲ 박정란 시 낭송가가 나태주 시인의 시 '스스로 바다'를 낭독하고 있다.
▲ 윤용혁 교수의 제자가 사은사를 낭독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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