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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원도심 살리기 프로젝트④
문화가 넘실대는 제민천으로- 사진전
2017년 02월 10일 (금) 05:19:48 김광섭 기자 stopksk@hanmail.net
   
▲ 오타루 운하

제민천은 분명 공주의 구도심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보고(寶庫)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외국의 경우 도심을 흐르는 하천을 이용한 행사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서부 오타루[小樽]에 있는 오타루 운하는 다이세이 시대인 1914년 선박들의 화물 하선 작업을 위해 착공, 9년만인 1923년에 길이 1.3km, 폭 40m로 건설됐지만, 지금은 운하로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1986년에 운하 주위에 산책로를 정비하면서 오타루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이곳은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모습이다. 밤이면 이국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오타루 운하에서는 오타루 유키 아카리 노 마치(오타루 눈과 촛불의 거리)축제가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오타루 운하에는 500여개의 작은 전등이 등장한다. 이 지역사람들은 태양전지로 불을 밝히는 지름 8.5cm의 투명 유리공(전구)를 수면에 띄우고 소원을 빈다. 2월 삿포로 축제기간에는 더 큰 유리공을 띄우며, 가스등, 촛불로 운하를 장식한다.

또한 베트남 호이안의 투본강 다리에서는 소원등을 띄울 수 있도록 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제민천은 어떠한가. 과연 어떻게 하면 제민천을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사진전을 들 수 있다. 공주에는 많은 사진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공주문화원, 공주박물관, 고마,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관 등에서 많은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전을 실내가 아닌, 물이 흐르고 있는 제민천에서 개최하게 될 경우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색다른 사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실물보다도 더 멋있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프로작가가 제민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제민천 벽에 걸어 두면 또 다른 느낌이 들 것이다.

또한 제민천, 공주원도심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개최, 전국의 사진동호인들을 끌어 모은다면 이로 인해 많은 부가가치도 창출될 것이다. 그리고 이 공모전 수상작들을 다시 제민천에서 전시한다면 이 또한 멋진 볼거리가 될 것이다.

이러한 사진전은 제민천에서 벌어지는 공연, 전시, 벼룩시장 등과 병행할 때 그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다.

사진액자 설치장소도 제민천 벽, 교각, 하천 등 사진에 어울리는 곳을 찾아 설치하면 더욱 멋진 사진전이 될 것이다. 이러한 사진전을 개최하는 것이 크게 어려울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 제민천에서의 사진전, 재미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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