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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원도심 살리기 프로젝트②
제민천(濟民川), 공주 원도심을 구제하라
2017년 02월 10일 (금) 04:50:44 김광섭 기자 stopksk@hanmail.net
   
제민천

공주 원도심은 백제, 조선, 충남의 수부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많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유적이 있지만 인구의 감소, 고령화, 건물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점차 쇠퇴하고 있어 주민들의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각종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면서도 이를 어떻게 실천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방법론에 있어서는 이렇다 할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특급뉴스는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원도심의 활성화 방안의 핵심은 원도심에 사람이 모이도록 하는 것이다. 사람이 모이도록 하려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함께 있어야 하는데, 다행히도 공주 원도심에는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옷을 입히면 원도심에도 사람들이 모여들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원도심의 활성화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의 원도심에는 제민천이 흐르고 있고, 이 제민천을 따라 역사유적, 식당, 시장, 상가, 전시시설 등이 분포돼 있어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다.

제민천은 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 에서 발원하여 금성동에서 금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충청남도 88호(1991년 5월 9일) 지방 2급 하천이다.

제민천은 금학동의 웅진로 주변 시가지, 봉황동과 중학동의 경계부, 반죽동과 중동의 경계부, 교동과 산성동·금성동의 경계부를 거쳐 금강으로 흘러든다.

제민천에는 금성교(금강), 왕릉교, 웅진교, 금성교(시장) 산성교, 산성교2, 교촌교, 봉산교, 반죽교, 대통교, 중동교, 제민천교, 봉황교, 선화교, 공상교, 무안교(대), 무안교(소), 금학교, 아파트옆1교, 아파트엽2교, 석축옆교, 벚꽃교, 목재교, 수로교, 댐교 등 총 25개의 다리가 있다.

제민천의 하천 연장은 4.21㎞이고, 유로 연장은 5.58㎞이다. 유역 면적은 8.76㎢이다. 기점의 계획상 홍수량·홍수위·하폭은 각각 78㎥/s·62.66EL.m·14m, 종점의 계획상 홍수량·홍수위·하폭은 각각 138㎥/s·20.55EL.m·77m이다.

제민천이 시가지를 통과하는 일부 부분은 복개되어 있고, 제민천 변에는 상가와 주택이 대규모로 밀집되어 있으며, 양쪽에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또한 제민천에는 금성교, 왕릉교, 웅진교, 산성교, 대통교 등의 교량이 건설되어 있다.

공주시는 지방하천인 제민천에 대해 하천의 치수 및 이수기능을 확보하며 생태하천을 조성함으로써 살아 숨 쉬는 하천을 만들기 위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인 살아있는 생태하천으로 보호(복원)시키고, 수변녹지 및 휴식공간을 확보해 주민들에게 친숙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고자 국비 162억원, 도비 32억원, 시비 76억원 등 총 270억원을 들여 2009년부터 시작해 2014년 완공했다.

제민천은 공주분지를 남북으로 흐르며, 북쪽을 제외하면 주변에는 월성산(313m)을 최고봉으로 하여 대략 200m 미만의 구릉성 사진지가 동, 서, 남 3면을 둘러싸고 있다.

제민천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있는 제민천 주변의 충적지 혹은 구릉지가 원래 공주의 도시공간으로 활용된 것이다.

공주지역전체의 하계망 유형은 본류에서 나뭇가지처럼 뻗은 모양의 패턴이다. 제민천의 중류이하는 도시개발에 따른 매립과 대지활용으로 직강하지만, 상류는 아직도 이 같은 나뭇가지 모양을 보여준다. 제민천 역시 매립 이전 원래의 지형은 나뭇가지 모양의 패턴이었음을 입증한다.

이 때문에 지금도 조심의 하수로들이 제민천에 연계돼 있다. 동맥과 정맥, 가는 실핏줄이 신체 각 부위에 퍼져 있듯이 공주의 도심을 미세한 수로가 제민천을 이루고, 이것이 다시 금상으로 합류한다.

말하자면 제민천이라는 정맥을 통하여 금강의 동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제민천은 1500년간 도시 공주를 살려온 생명의 물결이었다고 할 수 있다.

475년 백제는 한성으로부터 공주로 천도했다. 그리고 20여년 후인 동성왕 20년(498)에 ‘웅진교를 가설하였다(設熊津橋)’는 기록이 남겨져 있다.

웅진교는 삼국사기에 기록된 백제교량 건설의 최초, 유일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우선 그 의의가 주목되는 자료이다.

그리고 그것은 웅진으로의 정도(定都) 초기인 동성왕대, 도성 웅진의 도시기반시설 정비작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제민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의 발달에 의해 제민천 주변에는 공주목 관아, 충청감영, 공주시청을 비롯한 중요시설과 공주사범학교(공주교육대학), 공주고, 공주여고, 공주사대부중고, 공주북중, 공주중, 봉황초, 중동 초 등 교육시설도 제민천을 중심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백제시대 대통사, 제일감리교회, 공주성결교회, 교동성당, 지금은 옮겨졌지만 구 장로교회와 구 침례교회 역시 제민천 가까이에 위치했다.

그밖에 공주문화원이나, 공주우체국, 호서극장, 공주극장 같은 문화시설도 제민천변에 위치했다. 제민천이야 말로 공주의 문화의 젖줄이며, 기반이었던 것이다.

제민천은 이처럼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지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하천으로 공주의 발전과 쇠락을 함께 했으며, 이를 잘 이용해 발전시킬 경우 침체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따라서 공주의 원도심을 활성화 하는 작업은 제민천을 이용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그리하여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제하는 하천’이라는 의미를 지닌 ‘제민천(濟民川)’이 원도심을 활성화, 원도심에 사는 시민들을 잘 살게 만들어 하천의 의미를 완성하게 해야 한다.

<자료참고> 윤용혁-제민천, 공주를 살려온 역사의 강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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