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시덕 공주시장이 23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오시덕 공주시장이 23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정 중점 추진 10대 과제 등 올해 공주시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 오시덕 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지난해는 정치·경제·사회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을 위해 거문고를 연주한다’는 의미의 위민탄금(爲民彈琴)을 시정 화두로 삼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해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10대 성과로는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제2금강교설계비 확보, ▲황새바위에서 사대부고 도로확장공사착공 ▲주미산 산림휴양마을 · 농업회관 · 효심공원준공 ▲시민대학 확대운영, 평생학습도시선정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친화성 대폭상승 및 기업유치지원 창업지원 전국1위 ▲농산유통, 알밤한우사업단출범 ▲오지마을 행복택시 및 시민안전보험, 자전거보험, 자원봉사보험가입 ▲한옥신축 및 도시재생센터 본격운영 ▲노인일자리사업 전국최우수기관 선정 등을 꼽았다.

또한 “올해는 ‘초심을 유지해 시정이 성과가 있도록 잘 마무리한다’는 뜻의 금성옥진(金聲玉振)을 시정 화두로 삼아 공약사항과 역점사업을 잘 마무리해 시정의 성과를 높이겠다.” 며 올 한해 시정 추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오 시장은 “우선 공주대~송선동 간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를 착공하고 공주~세종 간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교통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신설된 일자리육성팀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산성시장 야시장 개설, 대형매장 유치 등 유통사업 활성화, 경쟁력 높은 특화농업 육성 등 활력 넘치는 경제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웅진백제 4대왕 숭모전 준공, 공주역사인물관 설립 등을 통해 역사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도보존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활력 있게 추진하는 한편,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과 문화재 야행 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호텔 유치, 문화관광재단 설립 등 관광발전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다문화 가정 지원, 노인 일자리 확충 등 복지 망을 넓혀 나가고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설치하는 등 촘촘한 복지 망을 갖춰 나갈 계획이며, 공주시보건소 신축 이전을 통해 양질의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월송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추진, 평생학습관 설치 등을 통해 평생학습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는 한편, 특성화 학교 육성, 고등학생 해외 역사 탐방 지원, 야간 학생안심 귀가택시 운영 등 교육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질과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버스승강장 발열의자 설치, 서민층 가스시설 무료 점검, 옐로우 카펫 설치 등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하고 있다” 며 “올 한해 시민이 행복한 공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하 기자 일문일답)

◯ 사계절 축제 육성, 문화관광재단 설립 등 의회 협조를 못 받고 있는데 이에 따른 대책은?
■ 일부는 충분하게 취지 전달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 재차 의회 협조를 구하는 방안으로 하겠다.

◯ 정치적 롤 모델은? 가장 큰 업적과 아쉬움은?
■ 정치인이 아니라 일 잘하는 행정가로 기억됐으면 한다. 시민대학을 만들어 시민들한테 평생 학습기회와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그 결과 작년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으며, 문화예술분야에 훌륭한 시민들 많아 장기적으로 공주의 문화예술을 높이고 경제적 발전도 이룩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
또한 작년 농산유통사업단, 알밤한우브랜드를 만들어 자랑스러운 농산물을 브랜드화 하여 결과를 인정받았다.
공주는 관광도시, 역사문화도시, 교육도시로, 도시 위상을 확실히 높이는 일을 더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 서산 대산항으로 입항 관광객 공주유치전략, 세종역 설치에 관한 입장은?
■ 대산항은 중국관광객이 대규모로 오는데 제일 중요한 게 숙박, 쇼핑인데, 공주에 큰 호텔이 없어 추진하고 있고, 월송동에 대형쇼핑몰과 반포에 명품 아웃렛을 추진하고 있어 준공되면 공주에 관광객 받는데 문제가 없다. 공주로서는 세종역사설치는 절대 반대이며 도지사, 시장군수 간담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대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몇 백억 들여 역사 짓는 것보다 부여, 논산가는 도로 교통망 확충이 더 시급하다.

◯ 반기문 전 총장 한옥마을 방문 시 비공개좌담 내용은?
■ 반기문 총장이 오신 것은 다른 숙박시설보다 한옥마을 숙박시설이 본인이 묵기에 더 편리하고, 한옥마을 온돌방 참나무 장작을 떼는 방에서 자면 피로가 풀린다고 하여, 쉬러 온 것으로, 쉬는 얘기만 했다. 아직 정치적으로 그분과 얘길 나눌 단계는 아니다.

◯ 핵심공약이 인구유입이었는데, 10대 과제 중 인구 늘리기가 빠진 이유는?

■ 인구 늘리기 시책은 자나 깨나 해야 한다. 대학생, 공공기관 전입시 조례를 만들어 전입금을 주고 있는데 일시적으로라도 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늘게 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거주인구를 늘리는 것은 지상과제로 그동안의 추이로 보면 금년 말부터는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로 변화지 않을까 보이며 LH, 민간아파트 준공되어 입주하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 앞으로 공주가 가치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면 인구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 세계유산등재 후 원도심 활성화 방안은?

■ 구도심에는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고도육성사업으로 한옥마을을 내년 말까지 100채 정도 지을 것 예정이며, 현재 40채 정도 허가 받았다. 그러면 공주시의 모습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또 공산성 밑 농기계상가 철거 작업시작 했는데 완료되면 도시경관이 달라질 것이다. 이외에도 황새바위~사대부고 도로확장, 도시재생사업 3개 지구로 정해 도로확장, 주거경관개선, 골목길 재생, 추억의 하숙촌재현, 대통사 근처 환경개선 등 추진해 나가고 있다.

◯ 올해 건립되는 호텔규모는?

■ 지금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려우나 리조트 호텔로 부여 롯데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놀이시설 등이 추가 돼야 하며 후반기면 구체적 규모가 나올 듯하다.

◯ 공주 관광지 체류 관광을 위해 공연, 즐길 거리 등을 위한 방안은?

■ 관광은 매우 중요하며, 지속적으로 해야 될 문제와 예산을 적정하게 투입하는 문제가 있다. 사계절 축제를 만들어 계절 상관없이 올 수 있는 것을 마련해야 하고, 공주에 오면 볼거리가 있다는 것을 심어줘 수시로 올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주문화관광재단을 설립, 지속적으로 전문그룹과 행정조직그룹이 함께 발굴해야한다.

◯ 지방선거가 앞으로 1년4개월이 남았다. 일각에서는 결실 맺기에는 짧다거나, 시장님이 재선하기에는 연세가 많다고 하는데?

■ 건강하면 나이는 별 문제가 없다. 지금은 일만 열심히 할 때이다. 시민들이 평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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