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뉴스 오시덕 공주시장 2017 신년인터뷰

▲ 오시덕 시장이 특급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지난해 시책과 현안을 착실히 추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시민들의 협력에 고마움을 표했다.

오 시장은 “올 해에는 민선6기의 마지막 연도로 생각하고, 공약사항과 역점사업을 잘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실 있는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추진, 야간관광 활성화, 호텔유치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계절별 특색 있는 사계절 축제를 육성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한발 더 도약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그간 추진했던 정책들이 당초 계획했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마무리 할 계획이다.

취임하면서 약속한 공주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노력하고 있는 오시덕 시장을 만나봤다. 이하 인터뷰.

1. 지난해 시정을 이끌어 온 소감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정치·경제·사회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을 위해 거문고를 연주한다’는 ‘위민탄금(爲民彈琴)’을 시정의 화두로 삼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한 해였다.

2016년은 민선6기의 기틀을 다지면서 시정 각 분야의 시책과 현안사업을 착실히 추진하여 만족할 만한 성과들을 일궈냈다. 이러한 성과들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하며, 감사드린다.

2. 지난해 성과를 꼽는다면?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지난해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와 대한민국 테마관광 10선에 선정됐으며, 2016 석장리 세계구석기 축제와 제62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명실상부한 명품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우량기업 유치에도 힘을 기울여 지난 해 40개 기업을 유치했다. 이러한 노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경제친화성 조사에서 기업유치지원과 창업지원 분야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객관적 결과로 나타났다.

또, 지역 농·축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농산유통사업단과 알밤한우 사업단을 출범, 농산물 해외수출과 알밤한우 브랜드 명품화 사업에 시동을 걸었으며, 공주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지적욕구 충족을 위한 흥미진진 공주시민대학을 확대운영하는 한편, 전문특성화교육, 시민의식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2016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공산성 옆 상가 정비에 착수함은 물론 한옥신축 지원과 도시재생센터를 본격 운영해 백제 고도로서의 면모를 가꾸는 데 힘썼으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황새바위~공주사대부속고등학교 구간의 도로 확포장공사를 착공했다.

이와 더불어,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에 행복택시 운행을 개시했고,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으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활용한 안전체험공원을 건립해 시민들이 각종 안전체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시민 안전에 힘쓴 한 해였다.

그 결과, 노인돌봄 기본서비스 2년 연속 전국 1위 등 시정 40개 분야에서 기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대한상공회의소 경제활동친화성 조사 기업유치지원 및 창업지원 분야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고, 공직 청렴도도 충남2위(전국 33위)로 대폭 상승하는 등 시정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 지난해 시정운영에 있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웅진백제 4대왕 숭모관 건립 등 문화재정비사업의 문화재청 승인과 협의기간이 장기간 소요되고 금강변 생활체육공원 조성의 하천점용허가가 지연되는 등 행정절차 및 법적제약으로 인해 일부 사업이 지연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환경저해업종 공장 민원이나 축사 민원 등 집단민원 및 진정민원에 대한 대처가 미흡한 점이 아쉬웠다. 앞으로는 이러한 민원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시민들에게 사전 설명을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4. 새해 시정운영 방침은?

새해에는 지역의 안정적 발전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도시 활력 증진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시정화두를 ‘초심을 유지하여 시정이 성과가 있도록 잘 마무리 한다’는 의미의 ‘금성옥진(金聲玉振)’으로 정했다.

이는 올해를 민선6기의 마지막 연도로 생각하고 공약사항과 역점사업을 잘 마무리해 시정의 성과를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5. 새해 시정운영 계획은?

우선, 공주대 정문에서 송선동을 잇는 도로 확장공사를 착공하고 공주~세종 간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교통여건을 개선해 지역의 안정적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임기 초부터 추진했던 기업유치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며, 조직개편으로 일자리육성팀을 신설해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육성, 일자리 연계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산성시장 야시장 개설, 유구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을 펼쳐 활력있는 경제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산물 수출 및 국내유통 확대, 직거래 장터 활성화, 산지유통센터 확대 설치 등 농산유통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공주알밤한우의 명품화를 통한 품질 향상 및 판로 확대, 공주밤 육성 등 경쟁력 높은 특화농업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웅진백제 4대왕 숭모전 건립, 공주역사 인물관 개관 등 역사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도보존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역사문화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돼 명품 관광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내실 있는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추진, 야간관광 활성화, 호텔유치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계절별 특색 있는 사계절 축제를 육성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한발 더 도약해 나가겠다.

2016년 평생학습도시 선정에 이어 올해는 평생 학습관,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설치 등 평생교육을 위한 기반을 확충하고 월송 복합문화센터 건립, 쌍신 생활체육공원 조성, 젊음의 대학 문화거리 조성 등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학생안심 귀가택시 운영, 서민층 가스시설 무료 점검, 옐로우 카펫 설치, CCTV 비상벨 확대, 버스승강장 발열의자 설치 등 시민들의 피부로 와 닿는 행복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참여 예산제 강화, 시장과의 만남의 날을 통한 시민의견 반영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복지 분야에도 힘을 기울여 다문화가정 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등 복지망을 넓혀 지역 구성원들의 참여 속에 소외된 곳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망을 갖춰 나가는 한편, 유구, 계룡, 신관을 행정복지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하는 등 복지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공주시보건소 신축 이전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구 보건소 자리에는 공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신설해 장애인들의 사회통합과 재활·자립 등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시책들이 계획돼 있다. 모든 시책들이 하나하나 차질없이 추진돼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6. 시의회 협력을 받기 위한 방안은?

지역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와 시의회가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원간담회 등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업무공유를 통해 시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의회의 건의사항, 행정사무감사 의견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KTX 세종역, 논산훈련소역 신설, 지역발전 저해 정책, 갈등민원 등 지역현안사항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함께 노력하겠다.

7. 공무원의 자발적인 시정발전 동참을 위한 방안은?

공무원의 자발적인 시정발전 동참을 위해서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건전한 노사문화를 정립하고 직원들의 창의력 개발과 다양한 후생복지 제공을 통해 활기차고 행복한 직장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조직의 안정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조직 관리와 함께 인사기준 사전 공개 등을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며, 업무 실적이 높은 우수공무원에게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특별승진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해 전문가양성교육, 직무능력향상교육, 역량강화교육, 정책과제개발교육, 자기계발교육 등 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창의클럽을 지속 운영해 직원들의 창의적 활동을 통한 사회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맞춤형 복지제도, 취미클럽 지원, 근무환경 개선 등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한 활력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8. 공주시의 과제가 있다면?

지난해 12월, 공주시민의 열망이자 오랜 숙원사업인 제2금강교 건설을 위한 설계비 10억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올해 설계가 완료되면 앞으로 5년간 총 480억원이 투입돼 제2금강교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이 위치한 구도심으로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돼 시민교통 불편 해소와 관광객 증가 등 주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제2금강교가 건설될 때까지 사업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 밖에도, KTX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공주역을 테마역으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공주역세권 개발 및 국도 39호선 확포장 조기시행을 추진할 것이며, 공주~세종 간 광역급행버스 개설, 공주문화관광지 내 호텔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9. 공주시민들에게 한마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난해는 ‘시민을 위해 거문고를 연주한다’는 뜻의 위민탄금(爲民彈琴)을 시정화두로 삼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행복 증진을 위해 시정 각 분야의 시책들을 열심히 노력해 크고 작은 많은 성과들을 일궈냈다.

이러한 성과들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올해는 ‘팔음을 합주할 때 처음 종을 쳐서 소리를 헤치고 맨 끝으로 경을 쳐서 그 음을 거둬들여 음악을 끝낸다’는 뜻의 ‘금성옥진(金聲玉振)’의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그간 추진했던 정책들이 당초 계획했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마무리 할 계획이다.

취임하면서 우리 공주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희망찬 새해,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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