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스토리텔링 작가/ 전주대 연구교수)

2016년 12월 30일, 2016년의 마지막 금요일을 보내면서 나는 공주시 반포면 주민자치회 소식지 발행을 위한 마무리 작업 때문에 정신없이 바빴다.

<공주시의 으뜸 - 반포면에서 행복한 반포人을 만납니다>라는 주제를 기본 콘셉트(concept)로 잡은 나는 “반포人”의 편집위원장을 맡은 책임 때문에 몇 달 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사실, 지금까지 살아 온 나의 삶의 궤적을 돌이켜보면 이렇게 간단한 신문을 만드는 일이 뭣이 그렇게 어렵겠느냐고 말하는 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공주시 반포면 주민자치회”라는 이름으로 만드는 일종의 “마을 신문 만들기”는 어떤 높은 수준의 신문을 만드는 일보다 내겐 무척 어렵게만 느껴지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독자층의 수준이 각양각색인데다가 작은 글씨는 읽기 어려운 노안(老眼)의 어르신들까지 그 내용을 쉽게 파악하도록 배려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고민 끝에 “사진”을 위주로 그동안의 “공주시의 으뜸 - 반포면 주민자치회”의 활발한 활동상을 소개하기로 결정했다.

다름 아닌 “2016년, 공주시 반포면 주민자치회 활발한 활동상을 쫙~ 한 눈에 보여 드립니다”라는 타이틀을 건 코너가 바로 그것이다.

드디어 2016년 12월 30일, “2016년, 공주시 반포人들의 멋진 활약을 소개”하는 <공주시의 으뜸 - 반포면에서 행복한 반포人을 만납니다>라는 주제를 기본 콘셉트(concept)으로 잡은 “반포人(편집위원장: 김미경 편집위원: 이인복, 도영자, 성명순)”이 발행(발행인: 반포면 주민자치회장)되었다.

나는 “스토리텔링 작가”로서 그냥 사진만 배열하기 아쉬워 각각의 사진 밑에 광고의 카피처럼 하나씩 “스토리텔링”을 달아 놓는 작업을 수행했는데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016년 12월 30일, 반포면 주민자치회에서 발행한 “반포면 주민자치회 소식지 - 반포人” 일부>

<2016년, 공주시 반포면 주민자치회 활발한 활동상을 쫙~ 한 눈에 보여 드립니다.>


2016년 3월 10일, 반포면 환경대청소 실시:

우리 반포면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야심 찬 활동의 첫 시작입니다.


2016년 3월 26일, 반포면 명주원 자장면 봉사: 인근 주민들도 150명이나 참여했어요.


2016년 4월 16일, 반포면 어르신 자장면 봉사: 정말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셨어요.


2016년 4월 19일, 반포면 주민자치회 역량강화교육:

열심히 듣고 우리 반포면을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 것입니다.


2016년 7월 27일, 친환경 세제 만들기:

우리는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세제를 만들어서 취약 계층에게 전달했어요.


2016년 8월 2일, 흥미진진 주민자치아카데미리더교육:

공주에서도 우리 반포면이 최고입니다.


2016년 8월 18일~19일, 충남형 동네자치 포럼: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동네 자치의 꿈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2016년 8월 25일, 충남 자치분권 토론회:

눈부신 앞날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6년 11월 8일, 주민자치 한마당: 깔깔깔 ~ 신나게 웃었습니다.


2016년 11월27일, 반포면 재경향우회:

반포면 향우회가 있어서 우리는 큰 힘을 얻습니다.


2016년 12월 10일, 공주시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환경 캠페인:

우리는 동학사를 중심으로 반포면 그리고 공주시에 세계인들이 몰려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16년 12월18일, 반포면 편집위원회:

반포면 여성 파워가 반포人을 함께 탄생시켰습니다.

2017년도 우리 반포人 여러분! 계속 쭉~ 힘차게 ~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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