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의 꽃 시집 ‘별처럼 꽃처럼’이 출간됐다.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나태주 시인이 지은 시 가운데 꽃에 관한 시를 엮은 이 시집에는 다양한 꽃들이 등장하며, 사람의 이름이 부제로 붙은 시도 있어 눈길을 끈다.

유독 꽃을 사랑한 시인은 꽃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몸매를 훔쳐보며 사랑을 나눈다.

이는 쉽지 않은 일. 나이가 들수록 감성에서, 동심에서 멀어지는 법. 그렇지만, 예외도 있다. 나태주 시인의 경우가 그렇다.

나태주 시인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이름 모를 풀꽃을 대했고, 그런 그에게 꽃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풀꽃시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드는 것으로 화답했다.

나태주 시인이 만난 다양한 꽃들을 만나 그 속에 담긴 시인의 내면을 볼 수 있는 이 책은 푸른길에서 출판했다. 가격은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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