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혜의 영화로 읽는 재미있는 세계사

원시사회란 인류의 역사를 원시사회, 고대사회, 중세사회, 봉건사회, 근대사회의 다섯 단계로 시대를 구분할 때 그 첫 번째 형태를 말합니다.

이 시대에는 문자가 발명되지 않아 역사에 대한 기록이 없으며, 문자기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고학적으로 인간이 사용한 도구에 초점을 맞춰 석기시대 또는 청동기 시대 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 영화 속 원시사회 

이 시기의 영화는 주로 중생대 공룡이 번성하던 시기와 신생대 인간과 동물이 모두 야생의 본능으로 공존하던 때 그리고 빙하기 등의 인류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을 차지하고 있는 원시사회를 담고 있습니다.

￭ 영화 관람 전 

보통 아이들은 영화 속 내용이 사실에 근거한 내용인지 또는 허구인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는 관람의 즐거움과 교육적 흥미를 함께 조화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역사드라마의 경우 실재 존재치 않았던 인물이나 사건이 극의 재미를 위해 덧붙여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아이들이 실재와 허구를 구별할 수 있도록 관람 전 역사적 기본 배경지식을 습득하게 하여야 합니다.

공룡영화인 쥐라기 공원에서도 살던 시대와 장소가 전혀 다른 공룡이 함께 출현하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을 미리 알고 본다면 실재와 허구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입니다.  

영화 '콘택트, 1997, 로버트저메키스/조디포스터' 에서 조디 포스터는 우주여행에서 만나는 광경에 탄성을 지르며 “나 대신 시인을 보냈어야 했어”라고 합니다.

이렇게 신비스럽고 황홀한 우주공간에 수 억 년 전부터  티끌만큼 아주 작디작은 푸른빛의 지구가 지금까지 태양 주위를 돌고 있고, 우리는 그 지구위에서 오늘 이렇게 글로 만나고 있습니다.

약 150억 년 전 우주의 대폭발(빅뱅 Big Bang)과 함께 우주가 처음 생긴 후  100억년이 흐르고 나서 50억 년 전에 태양이 먼저 생겨나고 그리고 나서 또 한참 뒤 46억 년 전에 우리 지구가 생겨났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최초의 지구 는 산을 동강 잘라내고 바다를 풍덩 메워 땅을 만들 수 있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답니다. 처음 지구가 생겼을 때는 도처에 화산이 폭발하고, 하늘에서는 암석 덩어리가 떨어져 내리는 등 하나의 거대한 불덩어리로서 생명체는 전혀 없었지요.

화산이 폭발하면서 지구 속에 있던 물이 나오고, 지구가 차츰 식으면서 비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지글지글, 부글부글 끓어대는 땅덩이에, 온 대지가 후덕지근한 수증기로 둘러싸였을 모습이 상상 되나요? 그러고도 한참 뒤 엄청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바다와 강이 생겨나고 지금의 지구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구는 적당한 거리에서 빛을 주는 태양과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최초의 생명체인 박테리아가 짜~잔~ 출현하게 되었답니다.

 이 최초의 생물은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면서 최초의 인류까지도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에 처음 나타난 시기는 지구의 46억 년 역사 중에 가장 최근에 해당하게 됩니다.

ⓒ 특급뉴스 주재혜

'지구의 45억 년 역사를 0시에 시작되는 하루로 친다면, 생물이 생겨난 것이 새벽 5시, 첫 인류가 생겨난 것은 밤 12시 5분 전이었다' (허버트 리브즈-아름다운 세상의 역사)

고생대 : 5억9천만년~2억4천5백만년전, 벌레, 곤충, 물고리, 해파리, 양서류

중생대 : 2억4천5백만년전~6천5백만년전, 공룡, 파충류

신생대 : 6천5백만년전 ~ 현재, 포유류

 그리고 영화 속 악역인 카르노타우루스(Carnotaurus)는 백악기 초기에 살았던 육식 공룡으로 몸길이는 7~8m이며, 앞 다리가 매우 짧고 작으나 튼튼한 뒷다리와 꼬리를 가지고 두 발로 걸어 다녔답니다.

공룡은 지질학적으로 지구를 구분할 때 중생대(2억4천만년전~6,500만 년 전) 동안 번성한 육상동물로 중생대 끝 무렵인 백악기 시대에 멸종한 대형 파충류에 속합니다.

공룡은 다른 수많은 동식물과 함께 사라졌으나 그 원인은 아직도 정확히 알 수가 없답니다. 다만 거대운석과의 충돌, 초신성 폭발, 산성비, 기후변동 등의 여러 원인을 추측해 볼 뿐이지요.

영화‘다이너소어’의 이구아노돈(알라다)과 카르노타우루스가 대결하는 장면ⓒ 특급뉴스 주재혜

▪ 우리나라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은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해안과 더불어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족암의 절경과 공룡발자국이 가득한 해안절경을 꼭 가슴에 담아두었다 아이와 함께 세계사 여행길에 오르시길 바랍니다.  

상족암 군립공원 : 위치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문의/안내고성군청 문화관광과 055-670-2231

주변 관광지 : 제전해수욕장, 고성 공룡박물관 등.

한국관광공사 http://korean.visitkorea.or.kr/kor/index.kto  의 가장 우측 메뉴에서 관광지의 길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이가 공룡을 좋아한다면 EBS에서 방영한 ‘한반도의 공룡’ 다큐멘터리를 추천합니다. 이 다큐에는 8천만 년 전 백악기 시대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고성 공룡박물관 http://museum.goseong.go.kr/

방원공룡박물관 http://www.dinomuseum.co.kr/

양산 공룡박물관 http://www.yscave.com/

자연사 박물관 http://namu.sdm.go.kr/default.asp

해남 우항리 공룡 박물관 http://uhangridinopia.haen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