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한국당은 2일 오후 3시 조치원읍 수정웨딩타운에서  세종지역 당원 및 발기인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창당 작업을 이끌어 온 최병구 전 자유총연맹 세종시 상임이사를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 이재오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에 나선 이재오 중앙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최순실에게 줬다”며 “이것 하나만 해도 당장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단 한 시간이라도 대통령을 그 자리에 놔둘 수 없다는 것이 국민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불법과 부정을 한 대통령을 감싸고 따라다닌 새누리당도 당장 해체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책임론을 제기한 후 “야당도 하는 짓을 보면 밤에 잠이 안 올 지경이다. 대통령이 잘못한 것은 탄핵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 퇴진한다고 잘못한 죄가 덮어지나? 탄핵을 마치 흥정 하듯이 했다. 불난 집에 불 끌 생각은 안하고 콩 구워 먹을 생각만 한 것이다. 문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정권을 주면 안 된다. 전부 여의도에서 철수해야 한다.”라고 야당 역시 정 조준했다.

이 위원장은 분권형 개헌, 행정구역 개편, 동반성장, 남북자유왕래 등 늘푸른한국당의 4대 정책을 하나하나 설명한 후“대통령하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나라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는 후보가 없다. 이제 사람을 보기 보다는 정당의 주장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며 “늘푸른한국당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드는데 세종시가 앞장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최병국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병국 위원장은“청와대가 말씀드리기도 민망한 약들을 비치해놔서 세계의 웃음거리 됐다. 국민 분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격이 부끄럽게 되었다.”며“대통령 주변에 의리나 원칙을 아는 사람이 없다. 전부 자기 종들 뿐”이라고 현 사태를 꼬집었다. 최 위원장은“이런 구시대의 부패한 제도와 사람을 확 바꿔야 한다.”며“늘푸른한국당은 국민들이 울면 같이 울고 배고프면 같이 굶주리는 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최병구 시당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병구 시당위원장은“지금 대한민국은‘국정농단 블랙홀’에 빠져 국민들이 충격과 실망에 쌓여 있다.”며 “희망이 없다고 꿈을 포기할 수는 없다. 늘푸른한국당이 밝은 희망을 불어넣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늘푸른한국당은 이날 시국선언문 낭독을 통해 “최순실은 대통령과 공모하여 정부의 예산과 정책,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국정시스템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확인되고 있다”며“봉건시대에도 보기 드문 전횡과 부패 시리즈 앞에 국민들의 분노와 저항은 혁명의 물결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사태 해결과 수습을 위해 ▲대통령 퇴진 및 거국중립내각 총리에게 권한 위임 ▲권력부패와 국정농단 공범인 새누리당 해체 ▲새 총리는 즉각적인 개헌 준비 착수 ▲국회개헌특위 구성 및 4년 중임 분권형제로 개헌 ▲개헌안 국민투표 확정 시 대통령 하야 및 대선 총선 동시실시 등 5대 정국 수습방안을 발표했다.

▲ 당기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이재오 최병구 최병국)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이재오 최병구 최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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