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2016 찾아가는 지역관광개발 워크숍' 이 열리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은 2일 12시부터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광역시도 및 기초지자체 관광개발사업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찾아가는 지역관광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는 2016년 평가결과 및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지역관광개발의 추진방향 및 체계적 사업 추진전략과 지역관광개발사업 추진에 필요한 분야별 전문교육을 통해 관광개발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

이날 지역관광개발 업무에 필요한 분야별 전문가 강연으로 ▲이인재 가천대교수의 지역자원의 관광개발 트랜드 및 상품화전략 ▲설재우 지역문화연구소대표의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 통한 지역관광개발 방향 ▲정영선 브랜드스토리 기획이사의 VR을 활용한 지역문화자원 관광문화전략 ▲오훈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부연구위원의 지역관광사업에 대한 2016 평가결과 및 개선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 이인재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이인재 교수는 이날 “관광개발이 고객가치의 변화와 관광의 형태의 변화 등의 환경변화를 고려해야 한다”며 일상공간에서 비일상 공간으로 찾아가는 국내 관광정책의 변화와 관광개발 트랜드의 주요 이슈 등에 대해 강의했다.

그리고 경주와 전주의 지역관광의 사례를 들어 경주는 재난에서 안전하다는 재난관리메카로, 전주는 요즘 홍대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관광객들의 소리를 귀 기울여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설재우 대표가 서촌마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설재우 지역문화연구소 대표는 “외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지역의 낯선 콘텐츠들이 영향력 있는 매체와 인물들을 통해 너무나 무작위, 무분별, 무책임하게 새로운 관광지 위주로 알려지고 있어 지역민들과 균형적인 부분이 깨지면서 토박이들이 떠나는 현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역의 연관 콘텐츠 검색어는 오통 맛집, 카페, 음식점 등으로 변하는 현상에 주민들은 관광지가 된 동네에 등을 돌리는 현상을 가져왔다”며 "서촌, 통인시장 등에서는 이렇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민으로서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발굴하기 시작해 지역관광개발로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숨어있는 지역의 역사를 찾아내고, 일상과 지역문화를 소중하게 생각해 문화콘텐츠를 발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정영선 이사가 VR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정영선 브랜드스토리 기획이사는 “앞으로 VR을 관심 있게 보게 하기 위해서는 텔링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패널 하나를 세워도 공간과 심리로 관광객을 유인하는 일관성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이를 위한 “스토리텔링 할 때는 전략을 필요로 해야지 책을 만들지 말라”고 밝혔다.

오훈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원은 “매력적인 관광콘텐츠 부재와 사업계획이 미흡한 것이 지역관광개발사업 평가의 주요이슈가 되고 있다”며 “핵심콘텐츠개발과 관광목적사업 추진, 지역 여건 반영이 주요문제점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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