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일 백석대 창조관에서 ‘충남 스포츠산업 진흥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도가 스포츠산업 신시장 진흥 정책 개발을 위해 백석대, 단국대, 상명대 등 천안 지역 3개 대학과 함께 마련했다.

공모전은 스포츠산업 전공 대학생으로 구성된 팀 중 자체심사를 통해 선발된 3개 대학 9개 팀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각 팀은 △지역 맞춤형 스포츠클럽 활성화 방안 △스포츠 체험 엑스포 △스포츠 강사 직무능력 평가체계 확립 △웹 기반 축구경기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한 축구경기 데이터 서비스 구축 방안 △세계 최고 국제 마라톤 개최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이 중 ‘스포츠 체험 엑스포’는 1기업 1체험을 의무화 해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도내 스포츠산업체의 홍보 활동을 증대시키자는 내용이다.

또 ‘스포츠 강사 직무능력 평가체계 확립’은 생활스포츠의 질적·양적 발전을 위한 강사 선발 기준 정립, 임금체계 강화, 명확한 업무 기준 체계를 정립하자는 제안이다.

‘페스트 충남?, 레스트 충남!(FAST Chungnam? REST Chungnam!)’은 천안의 흥타령 춤 축제와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결합해 지역 관광 대표 브랜드로 활성화하자는 아이디어다.

이와 함께 ‘가치 놀자’는 대학생들이 체육복이나 교복을 입고 롤러스케이트를 즐기는 등 대학생만을 위한 독특한 페스티벌을 개최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자는 내용이다.

도 관계자는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도내 스포츠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이번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는 실효성과 실행 가능성 등을 따져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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