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전국규모 학생과학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 등의 성과 거양

알파고 시대,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과학중점학교가 뜨고 있다. 전국적으로 현재 112개교에 달하는 과학중점학교가 그것으로 세종시 유일의 두루고등학교가 과학·수학 기반 교육과정 특성화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실험 및 지도교사들의 열의 있는 지도가 더해 나타난 우수한 성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두루고등학교(교장 정영규, 이하 두루고)가 인문소양과 심도있는 과학·수학 지식을 겸비한 융합형 과학인재를 육성하는 과학중점학교로 명품학교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고에 비해 수학·과학 교과의 이수비율을 높인 과학중점과정을 개설해서 과학, 수학, 인문·사회, 비교과체험 등 균형 있는 교육을 통해 창의성, 인성을 두루 갖춘 미래사회를 주도해나갈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3월 9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두루고는 지난해 10월 전교생이 30여명이었을 때 교육부 지정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됐다. 현재 13개 학급에 293명의 학생이 재학 중으로 개교 이후 짧은 기간 학생들의 창의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창의적 과학 활동을 전개한 결과 혁혁한 성과들이 나타났다.

지난해엔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생과학대회인 제3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대통령상 1, 우수상 2)와 제61회 전국과학전람회(교원부 국무총리상)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올해에도 제38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특상1, 장려상2)와 제62회 전국과학전람회(대통령상)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우는 전국의 초․중․고에서 유일무이한 것으로, 과학고와 영재학교에서도 이루지 못한 실적을 2년차 일반계 신설학교에서 이루었다는 면에서 대단한 결과이다.

이런 실적은 수학·과학 교과의 이해력 증대를 위해 충실히 설계한 ▲수학·과학 교육의 강화 ▲수학·과학 인문사회 탐구 동아리 활동 ▲최첨단 과학실험실을 활용한 실험 실습 수업 ▲비교과 체험활동 등 두루고만의 특징 있는 교육과정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단계별 탐구프로그램 구안․적용을 통한 자기주도적 과제연구 수행 능력 신장’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학생 스스로 과제의 주제 선정부터 탐구 설계·수행, 자료 수집 및 결과 분석, 논문 작성까지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하는 ‘과제연구’를 통해 진로 관련 전문 지식을 함양하고 연구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자기주도적 연구능력 신장을 위해 1단계에서 융합 탐구력을 배양하기 위한 탐구력 배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2단계에서는 기초 연구능력 신장을 위한 논문 리뷰대회를 통해 자신의 진로관련 전문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3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지정주제연구와 자유주제연구를 통해 연구에 필요한 연구능력 및 보고서 작성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그 결과, 과제연구논문집으로 4종류의 세종사이언스 논문집을 발간해 배부하기도 했다.

특색있는 것은 1학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관찰·탐구중심의 탐구력 배양 프로그램(발명대회, 과학전람회) ▲진로탐색 프로그램(전문가 초청 강연, 과학수학 대회 운영, 견학 탐방) ▲진로 개척 프로그램(과학·수학동아리 운영, 논문리뷰 발표대회) ▲연구 활동 프로그램(지정주제 연구 발표대회, 자유주제 연구 발표대회) ▲교육 기부 프로그램 등 5단계로 이뤄지는 비교과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진로개척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 발명 과학, 발상의 전환, 보드게임, 푸드 사이언스, 항공과학, 수학토론 등 다양한 과학·수학동아리를 운영하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시키고 개척해 나가는 것이 눈에 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비교과체험활동을 통해 배운 과학적 소양을 사회에 환원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성을 함양하고 봉사의 참뜻을 배워가고 있다.

이렇듯 두루고는 과학실험 및 R&E 지원, 과학특화 동아리 운영 등 과학중점과정을 충실히 운영하면서 앞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과학에서도 고득점이 기대되고 있다. 학생의 학업역량이나 탐구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스토리메이킹을 통한 창의적 체험활동 기록에 매우 유리하고, 다양한 수시전형에서도 자기소개서, 추천서의 경력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가 되고 짜임새 있는 교육과정이 주는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정영규 교장은 “과제연구와 다양한 수학·과학 동아리활동 등을 수행하는 과학중점학교와 학생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창의력 신장의 수업을 실현하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두루고는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면서, “가고 싶고, 오면 행복하고, 보내고 싶은 학교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과학적 소양과 지식을 갖춘 우수한 과학기술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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