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불용액, 연례 반복적인 예산 편성 질타 등 도민 혈세 꼼꼼히 점검해야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1일 열린 도 농정국 소관 내년도 예산심사에서 연례 반복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복만 위원(금산2)은 “지열지중열냉난방시설 설치비로 16억81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전액 불용액으로 처리했다”며 “담당부서의 사업 개선 및 추진 의지가 부족한 탓”이라고 꼬집었다.

유병국 위원(천안3)은 말 산업 육성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편성한 예산을 불용액으로 처리하면서 내년 본예산에 6억100만원을 편성했다”며 “불필요한 예산을 편성한 데다, 수요를 예측하지 못한 혈세 낭비의 표본”이라고 질타했다.

김명선 위원(당진2)은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과 관련해 “유기농자재 구매·공급업체를 농가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구입 후 사후 관리 등 유효 정보 제공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재표 위원은 사계절 플라워파트 조성 사업과 관련 “신청에서부터 선정까지 투명한 공모절차로 진행해야 한다”며 “몇몇의 특정인만 혜택을 받는 사업이 되면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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