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원목걸이만들기체험

임립미술관에서는 11월 30일 수요일과 12월 28일 수요일에 문화가 있는 날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별행사는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체하고,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에서 주관하고, 임립미술관에서 시행하고 있다.

임립미술관의 ‘미술로 쉬어가는 수요일’이라는 감상-공연-체험을 내용으로 독거 또는 노부부만 사시는 어르신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문화예술을 즐길 여유를 갖지 못하는 소방관, 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11월 30일 수요일에는 공주시 계룡면에 홀로 사시거나 노부부만 살고 계신 어르신 40분을 초대하여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음악연주와 다과를 나누며 ‘소원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음악은 ‘공주오카리나 앙상블’의 봉사로 이루어졌는데, 이복영 단장과 단원들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아리랑, 낭랑18세 등 전통가요, 시낭송 등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임립관장은 특별히 떡과 과일 음료 등 드실 거리를 함께 준비하여 어르신들을 대접했으며, 임립관장과 직원들의 차량을 동원하여 거동과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직접 모셔오고 모셔다 드리며, 좀 더 편안하고 즐겁게 미술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도록 섬세한 배려와 준비를 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임립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17회 향토작가초대전-목공예특별전’ ‘추상미술 대탐험전’ ‘이돈희 작가의 Dream --- Dreaming 전’의 작품을 신기하게 바라보시고 큐레이터의 해설을 들으시며 고개를 끄떡이시고 질문을 하시기도 하며 미술에 대한 관심을 보이셨다.

남서울대학교 겸임교수 박삼칠 작가의 지도로 이루어진 ‘소원목걸이 만들기’에 진지하게 몰입하여 작품을 만드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작가 못지않았다. 손자 손녀, 아들딸을 위한 목걸이를 만들고 채색을 하며 평생 해보지 못한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하시며, 자주 불러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으셨다.

임립미술관 관장과 직원들은 힘든 하루였지만 보람이 더 크다며, 미술관의 문턱을 없애는 것 뿐 아니라 미술문화 소외 계층을 직접 찾아나서 적극적인 자세를 갖추어 더 많은 지역주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오카리나앙상불연주감상

임립미술관은 2014년부터 가치공유프로그램으로 ‘움직이는 미술관-찾아가는 전시’를 통해서 지역의 미술문화를 즐기지 못하는 오지마을, 일반 기업의 직장, 관공서 등 다양한 계층을 찾아서 미술로 봉사고 있다.

다음달 12월 28일 마지막 수요일에는 충남지역 소방관과 경찰관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미술 200% 즐기기’라는 ‘미술 작품 감상과 그리기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가족이나 동료가 함께 참여하여 각자의 작은 그림을 그린 다음, 큰 그림을 만들어가는 체험으로 평소에 보지 못한 동료와 가족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그리기 프로그램은 평소에 접해보기 어려운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는 그리기로 화가들과 함께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누구나 쉽게 각자가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한다.

연말연시를 맞이하며 가족과 동료를 새롭게 바라보고 이해하며 함께하는 의미 있는 추억 만들기가 될 것이다.

12월 문화가 있는 날 특별프로그램 참여는 임립미술관 홈페이지 www.limlipmueum.org 전화 041-855-7749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 추상미술작품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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