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하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초려역사공원 내 갈산서원은 아파트 단지와 정부종합청사 안에 자리 잡고 있어 역사와 전통, 문화의 공간으로서 그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이연우 초려문화재단 이사장을 만나 그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이연우 이사장은 “초려역사공원이 공공재로서 역사문화체험 학습관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충청유교문화권 관리와 세종시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지역출신의 역사적 인물과 근현대사에서 참여했던 분들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하고, 평가하는 포럼과 심포지엄 등 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세종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 세종시민과 인근에 있는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실제적인 평생교육과 전인교육차원에서 학생들이 전통예절과 체험 등을 하도록 하는 공간이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현재 초려역사공원 내에는 갈산서원이 있어 학습장으로서 역할을 다 하고 있지만,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며 “전인교육을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전통예절을 가르칠 수 있는 공간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초려역사공원 내 갈산서원에서는 매주 월요일(19:00-21:00) 충청의 역사와 세종, 화요일(10:00-12:00) 주역, 수요일 가야금 전통국악(10:00-12:00)과 기해봉사 강독(14:00-16:00), 목요일(10:00-12:00)전통서예 인문교육, 금요일(14:00-16:00) 전통다도 체험학습, 토요일 사서삼경 강독(10:00-12:00)과 전문 시낭송 문학(14:00-16:00)을 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평생학습과 전통체험교육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초려역사공원에서는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문지리학교 제7기와 11월 7일부터 11월 28일까지 제8기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세종시에서는 또한 하반기 평생교육프로그램으로 인문학 산책을 국립세종도서관(문의 044-900-9073), 세종시 평생교육진흥원(044-900-9073) 주관으로 오는 11일에는 유정우(음악평론가)를 초청해 바로크시대부터 낭만파시대까지 음악을 이해하도록 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11월 1일은 이나미(이나미심리분석연구원)원장 초청해 우리 신화에서 만나는 내 존재의 근원, 11월 17일에는 이주향(수원대)교수를 초청해 무의식과 마음의 대화, 11월 24일에는 이시형(세로토닌문화원)원장을 초청 나를 사랑하는 5가지 방법 등의 인문학 강좌를 실시한다.
또한, 대통령기록관 강의실에서 10월 19일은 김정운(여러가지문제연구소)소장을 초청 행복의 조건, 박재희(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 성균관교육원)원장 초청 고전에서 찾는 리더십에 대한 명사특강이 이어진다.
이어 세종포스트빌딩 5층 다목적홀에서는 10월 25 서수민(전 KBS 개그콘서트 PD)의 개콘에서 배우는 창의력 향상 스킬, 11월 29일에는 서민(단국대학교)교수의 기생충 콘서트 알고 보면 귀여운 기생충 세계등에 대해 강의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인문도시강좌로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인문대학(044-860-1240)주관으로 종촌종합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10월 12일 차별의 역사 불평등의 문화(허경)강의 ▲10월19일 레비나스 철학속 타자(윤대선)로 주제로 포럼 ▲10월 26일 왜 동네인가, 조치원(임비호)이라는 주제로 집담회 ▲10월31일 상담으로 타자 이해하기(정여주) 체험 등이 실시된다.
11월에는 ▲11월 2일 섹스와 젠더의 미분화(정희진) 강의 ▲11월 9일 배우, 타자로 사는 그 치열한 삶(김응수)강의 ▲11월 16일 여자로서의 삶, 엄마로서의 삶(정명순)이라는 주제로 포럼 ▲11월 23일 자신과의 만남(장은주) 집담회가 실시된다.
12월에는 ▲7일 눈 먼 자들의 도시(이정은) 강의 ▲12월 14일 우울증의 서사, 애도의 서사(안남일) 강의 ▲12월 21일 문학과 타자(안철택)라는 주제로 포럼 ▲12월 28일 소수자들의 삶과 글쓰기(문광훈) 집담회 ▲12월 26일 나를 찾는 국악여행(박주영) 체험 등의 강좌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