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의 물 축제에서 채수를 하고 있다.

제14회 세종대왕의 안질을 치료한 신비의 약수 '왕의 물' 축제가 7일 오전11시부터 전의면 전의초수약수터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이경대 세종시의회 부의장, 이충열·정준이·박영송 의원, 황우성 전의향토문화선양위원회장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 황우성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황우성 전의향토문화선양위원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종대왕께서 1444년 1월 27일부터 1445년 2월18일까지 전의초수를 눈에 바르고, 치료하여 고질적인 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세종실록에 기록돼 있다”며 “세종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자원인 전의초수를 널리 알리고, 시민의 화합을 위한 행사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한 “전의초수로 눈병을 고친 까닭에 우리나라의 가장 위대한 한글을 만들고, 과학을 발달하게 했다”며 인재배출, 건강, 역사문화공원으로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대왕께서 눈병치료를 위해 전의초수를 1년간 배달해서 드시고, 바르셔서 눈병이 완쾌, 한글창제가 가능했다”며 “전의약수터는 세종시의 소중한 보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해서 그 가치를 되새기는 것도 기쁜 일”이라며 “전의면민들의 힘으로 이렇게 성황리에 축제를 개최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전의초수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전의초수의 역사적·문화유산 보존, 연구예산이 내년에 통과될 수 있도록 시의원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 이경대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경대 세종시의회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전의면민이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잘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채수 및 수신제는 초헌관 이춘희 세종시장, 아헌관 이경대 세종시의회 부의장, 종헌관 황우성 회장이 올렸다.

참석자들은 이날 말을 타고 채수를 나르는 전통적인 모습을 지켜보며 이 행사가 세종시의 대표적인 축제가 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이날 축제장을 방문한 아동들은 곳곳에 마련된 전통의상체험, 비녀 만들기, 손수건 천연 염색체험, 한글 명패 만들기, 가훈쓰기, 페이스페인팅, 도자기물레체험, 목걸이 만들기, 풍선아트, 전통놀이 등의 체험을 즐겼다.

그리고 지역 어르신들은 판소리공연과 조선과거체험연극,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을 즐기며 전의초수의 왕의 물에 대한 유래를 되새겼다.

참석한 주민들은 전의면 안동김씨 참의공파가 후원하고, 새마을협의회(회장 김태현, 전의면새마을회장 신승옥, 부회장 염영임) 회원들이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특히 이 지역 향토부대원들이 직접참여, 채수를 도와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를 선보였다.

▲ 채수를 하는 향토부대원들에게 지역주민이 제대로 의식을 갖추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 좌로부터 정준이의원,박영송의원,이충열의원이 왕의 물이 있는 전의초수 약수터 물을 마셔보고 있다.
▲ 차음료를 시식해보는 어르신들
▲ 아이들이 민속체험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 전통옷을 입고 즐거워 하는 아이들
▲ 채수해서 서울로 달리려고 준비하는 마수
▲ 정음국악 공연
▲ 어르신이 왕의 물을 마시며 상쾌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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