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제12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내포신도시권과 공주역세권 광역도시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역도시계획은 2개 이상 시·군에 대한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거나, 시·군 기능을 상호 연계해 적정한 성장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최상위 도시계획이다.

내포신도시권 광역도시계획(안)은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3×3축’ 및 지선 축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성했다.

또 호남정맥 및 금북정맥 등 주요 산줄기를 연결하고 연안을 보호하는 녹지축을 설정하고, 환경보전계획 등도 담았다.

공주역세권 광역도시계획(안)은 낙후된 남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공주∼공주역∼논산을 연결하는 남북축을 개발 주축으로 설정했다.

이에 더해 ‘C자형’ 특화산업 클러스터를 계획했으며, 교통망 계획은 KTX 공주역을 중심으로 국도지선 지정, 지방도 선형 개량 등 광역교통망을 재편했다.

광역도시계획(안)에 대한 전문가의 심도 있는 의견을 보다 폭넓게 듣기 위해 마련한 이날 위원회에서는 도시·환경·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두 광역도시계획(안)은 이번 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하는 등 보완 작업을 거쳐 연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2014년 하반기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내포신도시권과 KTX 공주역을 중심으로 한 공주역세권 등 2개의 광역계획권을 지정하고, 2030년을 목표로 이들 광역계획권에 대한 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해 왔다.

이를 위해 도는 주민협의회와 시·군 추진단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했고, 도 홈페이지에 수립 과정을 공개해 주민들이 의견을 직접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민 참여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한 자문과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 도․시․군 의회의견 청취 및 관련 부서 협의 절차를 거쳐 계획(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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