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동 한양세장장 임정빈 사장

▲ 신관동 국민은행앞에 자리잡고 있는 한양세차장

예전에 고향을 떠난다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자신에 대한 꿈을 키우는 일이었다. 한양세차장(신관동 국민은행 앞)을 운영하고 있는 임정빈(52세) 사장도 그렇게 대도시로 떠났다.

그런 그가 인천에서 사업을 하다 다시 고향 공주로 돌아올 때는 아들과 딸의 교육문제로 아내와 많은 의견다툼을 했다.

공주대학교 앞에서 왕 호떡집을 운영하다가 ‘학교 앞에서의 가게운영은 6개월’ 이라는 말을 실감하고 접어야 했다.

지금은 홀로 되신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한우도 키우고 소소한 밭농사와 논농사도 거들며 손 세차에 전념하고 있다.

▲ 세차 수건 하나도 좋은 것을 쓴다는 한양세차장

자동차 코팅이 전문인 임 사장은 자신이 전공한 공학에 대한 부분도 자동차에 접목시키고 있다. 자동차는 겉도 중요하지만, 내부청소를 적어도 한 달에 한번 정도는 해줘야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자동차안을 깔끔하게 청소해 차안의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고 한다.

세차장은 날씨와 직결되는 업종. 비가 오면 세차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 이런 때면 임 사장은 친구들과 함께 낚시도 하며 세차를 하면서 갖게 되는 스트레스를 푼다.

▲ 임정빈 사장 아내도 열심히 자동차 손세차를 돕고 있다.

다행히 이제는 고향으로 왔을 때 친구 한명 없어 우울해 하던 아내도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낯선 도시 공주에서 힘들어 하는 아내에게 미안해서 더 열심히 일했다고 한다.

▲ 투박하지만 자동차 코팅이나 손세차에는 성실 그자체인 임정빈 사장

오늘도 임 사장은 다시 돌아온 고향에서 자동차 코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성실하게, 정성껏 손세차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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