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공주 스토리텔링(83)

▲ 김미경(스토리텔링 작가/전주대 연구교수)

참, 이상하다. 나는 유독 KBS 방송국이랑 인연이 아주 깊은 것 같다.

내가 맨 처음 방송작가를 시작한 것도 KBS 방송국이다. 대학교 4학년 때 대구에 사는 고모한테 놀러갔다가 우연한 기회로 대구KBS에서 “젊은이의 노래”와 “가요 동서남북”을 쓰게 된 것이 방송작가로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서울KBS에서 “가위 바위 보(KBS-제2Radio:FM 21:00~22:00 매일 생방송)”, “방송의 현장(KBS-TV: 아나운서 이금희 진행)”, ”달리는 중계차(KBS-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TV)“ 등을 집필하면서 이문열, 김홍신, 문정희, 마광수, 신달자 등 훌륭한 문화예술인들과 조용필, 나훈아, 유열, 임백천, 노주현, 고두심, 김성녀, 유인촌, 최수종, 박중훈, 이상은, 하희라, 박남정, 소방차 등 유명한 연예인들을 만나는 일을 열심히 하게 된 곳도 바로 서울KBS 방송국이다.

내가 전남 진도를 연구하다가 진도군 학예연구사와 나주시 역사문화큐레이터&스토리텔링작가를 거쳐 전라남도 출연기관인 전남문화예술재단 문화사업팀장으로 근무할 때 1년 동안 전남 곳곳의 관광 명소를 소개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출연한 곳도 바로 목포KBS 방송국이다.

그런데 이번엔 공주 계룡산 상신마을 때문에 대전KBS 방송국에 출연했다. 참, 깊은 인연이다. 나는 지난, 9월 22일 오후 5시 40분부터 6시까지 대전KBS <다정다감>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야외촬영과 스튜디오 녹화를 겸한 이번 출연은 좀 더 구체적으로 내가 하는 일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히 내가 이번 방송 출연을 하게 되어 무엇보다 기쁜 것은 공주 계룡산 상신마을 어머니들과 함께 <베틀가>를 부르는 장면이 방영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평소 공주 계룡산 상신마을 어머니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베틀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꿈이 있었다.

왜냐하면 공주 계룡산 상신마을 어머니들처럼 근면한 삶을 살아 온 우리 어머니들의 근면성이 대한민국을 우수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 대전KBS <다정다감>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공주 계룡산 상신마을 어머니들이 부르는 <베틀가>를 소개하면서 스토리텔링이 가지고 있는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는 앞으로 스토리텔링으로 대한민국이 문화융성의 시대를 맞아 취업 걱정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문화콘텐츠 산업에 문화 종사자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제공되었으면 하는 나의 바람이 실려 있다.

그래서 이번 방송의 마지막 멘트를 이렇게 했다. 

2016년 9월 22일, 대전KBS “다정다감” 프로그램에 방영된 필자 모습 및 상신어머니합창단 모습

Q. 앞으로의 계획, 목표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앞으로 스토리텔링에 대해 우리 미래 세대들이 큰 관심을 가져서 문화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주역이 되어 대한민국이 문화융성의 시대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문화강국 대한민국이 전 세계적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성공 신화를 이룩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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