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명사특강에 350여명 몰려 인기

▲ 대통령기록관에서 개강한 명사특강에 많은 시민이 경청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실시하고 있는 하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인기다.

21일 오후7시 30분부터 대통령기록관에서 실시한 명사특강에는 350여명이 참석했다.

개강식에는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이준 세종특별자치시 평생교육진흥원장,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 등 많은 세종시민들이 함께했다.

▲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명사특강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가 이름만 세종이어서는 안된다”며 “세종대왕의 뜻과 얼을 받들어 현자들을 찾아내서 그 뜻을 시정에 반영하는 세종시를 건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처럼 공부하는 프로그램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다면 최대한 많이 만들겠다”며, “공부하는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은 “대통령기록관은 상당히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물인 문서와 사진, 자료 등 2천만건을 영구보존하도록 보존 복원이 가능한 9개 작업장과 78억원을 들여서 마련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사각형유리큐브전시관이 2월에 개관했음에도 반년만에 10만이상이 관람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에 “많은 분들이 전시관 뿐만 아니라 지하 대통령전용도서관 자료도 무료로 대출해 주고 있으니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 '유쾌한 소통의 법칙'에 대해 강의하는 김창옥 대표

첫 강의로 나선 김창옥(휴먼컴퍼니)대표의 “휴쾌한 소통의 법칙”은 참석한 수강생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며 호응을 얻었다.

김 대표는 “인간은 자기가 집중하는 것을 가지고 있을 때 재미를 느낀다”며, “자기가 뭘 원하는 지를 아는 사람, 원하는 지점을 알아내는 사람”이 정서적 허기를 느끼지 않는다며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말을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말할 때 기분이 나쁜지 아는 것도 중요함”에 대해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삶 자체가 새로운 사람으로 부탁이나 제안이 해답인데, 명령으로 하지는 않는지 자기안에 있는 ‘셀프 텔러’가 될 필요성도 있음을 밝혔다.

또한 남편과 아내가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고통의 시작이고, 나의 말을 모르는 내가 있으면 나를 데리고 사는게 너무 힘들다며, ‘말하는 언어’와 ‘비언어적 언어’의 사용법에 대해서도 그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상처주지 않고 상처 받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는 내버려두는 자세가 필요하며 문제를 뒤짚을 수 없을때는 시간을 견디는 것인 ‘이시간도 언젠가는 지나가리라’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표정은 영혼의 언어”라며 “대한민국이 잘 살려면 소통의 매개체를 갖고 있으면 좋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종시에서 엄청난 선견지명으로 이런 계기를 마련 한 것은 잘 담근 술과 같다”고 역설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친구들과 특강에 참석한 한솔동의 김모씨는 “간단하고 쉬운 소통법이었는데 자존감 때문에 소홀했던 점을 깨우치는 자리였다”며, “시민의 행복감을 느끼는 뿌리를 심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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