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학연구원(원장 유기준)은 5일 오후 3시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 2층 고마나루실에서 2016 한일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

이 행사는 공주대학교 문화유산대학원, 백제포럼, NPO법인 시민거버넌스 네트워크, NPO법인 동아시아隣人네트워크 주최,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 메이지대학 시민거버넌스연구소가 주관했다.

심포지엄은 한, 일 양국 간 주제발표와 토론, 그리고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으며, 유기준 공주학원장을 비롯한 공주학연구원 회원, 오오오카 토시타카 일본 중의원 의원, 일본 메이지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 식전행사로 공주오카리나 앙상블이 오카리나 연주를 하고 있다.

이날 식전공연으로 공주오카리나 앙상블의 감미로운 오카리나 연주가 있었다.

▲ 유기준 공주학연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기준 공주학연구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예전에는 국가와 국가의 협력이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지역과 지역, 대학과 대학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것들이 풀뿌리 정책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오늘 한일 양국 지역의 시민참여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오오오카 토시타카 일본 중의원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오오카 토시타카 중의원 의원은 이날 “저는 시가현에서 왔는데, 시가현은 1350여 년 전부터 공주시와 깊은 인연이 있던 곳으로, 백제인들이 망명하여 시가현에 많이 왔으며, 그때 백제인들이 많은 기술을 전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국가 간에는 문제로 매스컴 등의 영향으로 문제가 있으나, 지역과 지역, 시민과 시민,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는 어려움점이 없다” 며 “충청남도와 시가현은 긴 관계를 맺어오고 있으며, 국회의원으로서 일본과 한국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오오오카 토시타카 중의원 의원은 1972년생으로, 시가현 1구(자유민주당) 소속으로 와세다 정치경제학부를 졸업, 하마마츠시의회 의원, 하마마츠 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현직에게 패배하고, 시즈오카현의원 선거(하마마츠시 중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리고 2011년 시즈오카현의회 의원 재선, 2012년 제46회 중의원 총선거 당선, 제47회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 재선됐다.

▲ 가네무라 다카후미 메이지대학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이어서 한‧일 양국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첫 번째 발표자로 가네무라 다카후미 메이지대학교수의 ‘시민참여의 신 전개- 시민참여예산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가네무라 다카후미 교수는 이날 “투표율저조, 정부의 신뢰감 하락, 정치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인해 민주주의가 저하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며 “앙케이트, 모니터링을 실시한 바 시민들의 의견이 정부에 도달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시민참여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 홍만표 충남도 아시아팀장이 시민과 만들어가는 풀뿌리 지역외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홍만표 충청남도아시아팀장은 이날 “‘시민과 만들어가는 풀뿌리 지역외교’ 주제발표를 통해 ”한‧일간의 교류를 위한 한‧일 양국관계개선의 키워드는 단연 ‘백제문화’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국가외교와 지방외교는 다르며, 국제적 수준에 맞는 제도, 행정서비스, 문화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0 대백제전 때 공무원, 민간인을 포함한 일본인 4,365명이 다녀갔다”며 “이후 일본에서는 백제문화 심포지엄 등을 계기로 충청남도를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 윤용혁 교수가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이어서 윤용혁 공주대교수의 주재로 토론과 질의응답이 있었다. 토론에서는 한일양국 간 서로 다른 시민참여예산제도와 지방자치제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적극적인 시민참여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꾸준히 모색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한‧일양국간에 더 많은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했다.

▲ 오오오카 토시타카 중의원 의원이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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