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8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연미산자연미술공원과 금강자연미술센터, 금강쌍신공원, 그리고 제민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제민천이 추가됨으로써 이전에 비해 장소가 다변화되었다. 제민천은 공주의 구도심을 관통하는 천으로 공주의 역사와 함께 해 왔으며 시민의 애환과 삶이 녹아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따라서 자연미술이 좀 더 시민과 가까이 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2개국 30명의 작가가 참가하는 금년 비엔날레의 주제는 <숨 쉬는 미술>로 숨을 쉰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을 말하며 이는 자연을 의미한다. 살아있는 미술을 지향하는 자연미술의 성격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기록적으로 뜨거운 금년 여름 동안 작가들은 현장에서 더위를 무릅쓰고 작품 제작에 몰두하였다.

그동안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발 해 왔는데 이번에는 국제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큐레이터들의 추천에 의해 작가를 초대하였다. 4명의 큐레이터는 영국의 클라이브 아담스(Clive Adams), 헝가리의 이스트반 에러스(Istvan Eross),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트라이듬 반 데르 메아브(Strijdom van der Merwe), 그리고 한국의 임재광이다.

이번에는 특별전으로 영상전을 마련하였다. 영상전은 제민천 교각과 주변상가에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데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24개국 75명의 작가들이 제작한 물에 관한 영상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8월 2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시된다.

개막식은 8월 26일(금) 오후 4시 국립공주박물관 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며 당일 7시부터 제민천에서 양준호 트리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자연미술 심포지엄(자연미술국제학술세미나, 작가 프레젠테이션, 작가 인터뷰), 야투아이 자연미술 워크샵 (YATOO-i Workshop), 생생아트전, 찾아가는 자연미술전, 자연미술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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