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나
아이 둘 낳은 것 말고
잘 한 일 없다

어느 날
오랜만에 만난 동생 친구
언니요, 지금도 공부 그렇게
열심히 해요. 천정에 단어 써 붙이고
자기 전에 외웠잖아요

세상에 태어나
잘 한 일
있다

멀쩡한 시간 소설 읽고
자투리 시간 공부한 일
그래서 시인이 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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