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공주문화관광 재단설립추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공주시가 백제권 대표 문화관광도시달성을 위한 ‘문화관광 컨트롤센터’인 공주문화관광 재단설립을 추진, 내년 1월 출범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주시(시장 오시덕)는 12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주문화관광 재단설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오시덕, 이해준)를 개최했다.

▲ 오시덕 시장(오른쪽)이 배찬식 시의회산업건설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10명의 추진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가 있었으며, 공동위원장에는 이해준 공주대학교 교수, 부위원장에는 신현보 공주시예총회장이 선임됐다,

▲ 오시덕 시장이 송병근 공주시관광진흥협의회장(오른쪽)에게 위촉장을 주고 있다.

이날 위촉된 배찬식 공주시의회산업건설위원장, 문화예술관련기관, 관광진흥관련단체, 전문가, 언론인등 10명의 추진위원들은 2017년 1월 재단 설립 시까지 활동하게 된다.

▲ 오시덕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시덕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그동안 용역과,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실물적인 일들을 파악한 결과 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주문화관광재단이 필요한 기관으로 판단됐다”며 “위원들의 고견을 듣고 빠른 시간 내 설립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아울러 “늦은 감이 있지만, 공주의 문화와 관광이 조금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내실을 기해 확실하게, 잘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이해준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해준 공동위원장은 “타 시‧군의 문화재단설립에 관여한 적이 있었다” 며 “우리 공주문화관광재단은 특이하게 관과 같이 가야하는 조합으로, 공주를 위한 일인 만큼 한 마음으로, 합리적으로 진행하자”고 말했다.

▲ 조중범 기획조정팀장이 공주문화관광재단설립에 따른 기본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이어서 조중범 기획팀장의 공주문화관광재단설립에 따른 기본 설명 및 문화관광재단설립에 따른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배찬식 의원은 “공주만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하는 것 같다” 며 “전국적으로 볼 때 문화재단을 설립해 성공사례가 있는지 등 시너지 효과를 따져야 할 것”이라며 “공익이 앞서더라도 수익이 자동으로 따라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수 공주문화원사무국장은 “재단설립으로 공주의 문화예술단체들이 위축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상생, 공생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보 공주예총회장은 “공주시에는 예술, 관광단체가 많다”며 “문화관광재단의 정체성에 대한 조례 등이 명백하게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병근 공주시관광진흥협의회장은 “타 시‧군보다 앞서야 하는데 늦은 감이 있다” 며 “보강할 점을 보강해 빨리 재단이 설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석만 동양일보 부장은 “공주시 문화관광재단은 공주가 역사문화도시라고 하지만 미흡하다 보니 더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문성을 갖추고자 설립하는 것인 만큼 우리추진위원들이 좋은 정보를 많이 수렴해 논의하자”고 밝혔다.

이해준 위원장은 “공주문화관광재단은 그 무엇보다 기금, 재원확보가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지원금, 공모사업이 굉장히 중요한 만큼 각 실과와 연동, 공모사업을 신청해 예산이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공주문화관광재단은 공산성, 송산리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와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등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고자 지역문화예술진흥을 위한 민간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전담조직으로, 고마와 한옥마을의 경영 효율성 제고, 운영프로그램 및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2016년 2월 추진계획을 수립, 설립타당성검토용역 후 2016년 7월 최종보고회, 공주시의회 보고, 주민의견 수렴 및 설명회를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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