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장승' 제작.. 15일 시사회 가져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문화적 우수성을 내외적으로 홍보하고자 영화를 제작한다.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마을 주민들이 영화제작에 도전했다.

사곡리 주민들은 농한기 문화예술을 통해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마을의 문화적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자 영화를 제작한다.

장승영화제 추진위원회 권재덕 위원장은 "마곡초등학교와 공주영상정보대학의 협조아래 인터넷 게임 재즈 등의 문화를 가진 신세대들과 운암리 마을이 갖고 있는 전통문화에 익숙한 마을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아끼고 사랑해 발전해 나가자는 의도에서 15분내외의 단편극 영화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촬영 후 편집하여 마을회관에서 15일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며, 각종문화행사 및 공연과 다큐멘터리 상영, 본 영화상영 등 마을 잔치로 승화 주민의 화합을 다지고 예술 활동을 통한 부락의 우수문화성을 전국에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영화제목은 '헬로우 장승'이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가을걷이가 끝난 농한기 어느 날 오후 마을에서 금기시하는 장승제단 앞에서 아이들이 재즈댄스를 추게 되는데 마을주민들이 말리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춤을 추게 된다.

이후 댄스를 추었던 명랑한 한 아이가 평소와 다른 이상한 행동이 시작되자 장승의 노여움을 타서 그렇다고 하면서 불길한 소문이 퍼지자 마을의 어르신들이 지성을 드리지만 이 아이는 병석에 눕고 만다.

하지만 어떤 기화로 일어나게 되어 마을 어르신과 아이들이 그들만의 문화를 서로 배우고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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