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오시덕)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와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등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관광마케팅 전문화와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공주문화관광재단 설립 추진에 나섰다.

시는 공주문화관광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실시하고 29일 오후 2시 고마 컨벤션홀에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설명회는 지역 문화예술 및 관광 관련 기관·단체와 시민 등 1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응수 기획담당관의 설립 경과 보고와 용역을 수행한 공주대학교 안경섭 교수의 설립타당성 검토결과 설명, 질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안 교수는 재단설립의 필요성과 경제성 분석결과와 조직 및 인력 수요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검토결과 충분한 타당성이 확보됐으며, 설립 초기에는 조직을 최소화하고 설립 이후 단계별로 조직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검토의견을 내놨다.

윤응수 기획담당관은 “설명회에서 제시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재단설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와 충남도 협의 후 조례제정, 법인설립허가 및 등기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1월 재단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 내에서는 충남도와 천안시, 당진시, 아산시 등이 문화재단을 설립 운영 중에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재단을 설립해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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