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공주시의원의 서유럽연수기 ③

넷째 날 파리의 이스트(Est)역을 출발한 일행은 오전에 노트르담 대성당을 거쳐서 쁘띠프랑스로 향했다.

이곳은 ‘꽃보다 할배’라는 한 TV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이후로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 죄수를 가두는 감옥이 있었다는 쁘띠프랑스는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서 “이름처럼이나 아담하고 예쁜 마을이구나”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가는 곳마다 골목골목이 너무 아름다워서 탄성이 연발로 흘러 나왔다.그리고 건물과 집집마다 각양각색의 예쁜 꽃들이 놓여 있어 방문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에 바빴다.

마을을 관통하는 강을 따라 걷다보면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지나가고, 즐비한 노천카페에는 머리가 희끗한 중년노인에서부터 청춘 남녀들이 와인과 음식을 즐기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자주 눈에 들어왔다.

건축물들은 대부분 16-17세기에 독일식으로 지어져 있었다. 이유는 지리적으로 독일과 프랑스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까닭에 양국이 번갈아 이 지역을 점령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느린 걸음으로 걸어도 마을 한 바퀴를 도는데 채 30분이 안 걸리는 마을 쁘띠 프랑스는 화려하진 않았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쁜 작은 프랑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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