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박기영 공주시의회 의원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연수를 떠나면서
박기영 공주시의원의 서유럽연수기 ①

지난 5월 19일부터 26일까지 6박 8일간의 유럽연수를 다녀왔다. 귀국하는 날 몸은 고되었지만,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연수를 떠날 때마다 마음 편하게 다녀온 기억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매년 의원 해외연수에 대하여 외유성이니, 관광 일색이니 하는 매스컴의 비판적 기사를 자주 접해왔기 때문이다.

이번 연수에서도 네 차례의 기관 방문 외에 세계적인 유명 관광지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내심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공주도‘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만큼 세계의 유명 관광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됐다.

일정중 방문한 기관은 프랑스의 빈센느 시의회와 스위스의 레브비스( Alterszentrum Rebwies) 양로원, 인터라켄 관광안내소(Interlaken Tourism Center) 그리고 이태리 밀라노의 노세도(Impiano di Nosedo) 오폐수처리장 등 4곳으로, 빡빡한 일정 중에도 나름대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아쉬움은 남았다. 한국과 국토 생김새가 흡사한 반도의 나라 이태리의 일정이 하루 뿐 이었기 때문이다.

연수를 마치고 생각해 보니 관광지와 기관 방문을 적절하게 배정한 연수보다는 좀 더 집중도를 높여 연수 일정을 잡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았다.

그리고 출발 전 방문지에 대한 사전 스터디가 연수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남이 지역구인 나는 연수의 포커스를 공주시의 원 도심 관광활성화에 맞추고, 기관과 관광지 어느 한곳이라도 더 보고, 더 느끼고, 더 배우려고 무진 애를 썼다.

그러려다보니 프랑스의 몽마르뜨 언덕이나, 쁘띠프랑스, 그리고 콜마르와 스위스의 루체른을 방문할 때에는 신발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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