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음악을 이 한권의 책에
백제의 음악을 이 한권의 책에
  • 임미성 기자
  • 승인 2016.05.11 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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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아무도 말하지 않은 백제 그리고 음악」

사람은 음악을 떠나서 살 수가 없다. 이는 인간의 삶이며, 흔적으로도 남는다. 1947년 충남 당진 출생인 이종구(현재 남북문화예술원) 원장이 쓴 「아무도 말하지 않은 백제 그리고 음악」이란 책에는 백제야말로 삼국 중에서 가장 우수한 문화를 지녔던 국가임을 밝히고 있다.

특히 백제가 일본에 전해준 불교이외에도 오경박사, 와박사, 노반박사, 사박사 등을 파견해 학문과 기술을 전해주어 아스카 문화를 일으켰음을 알게 하고 있다.

이종구 교수는 음악을 전해 준 미마지와 옷을 만드는 봉의공녀 등 중국의 오(吳)에서 간 기술자들이 마치 중국인들이 간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백제가 다스렸던 절강성, 강소성 등의 오월지역의 문화를 통해 백제인들이 국제적 안목을 갖춘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는 백제악기의 개괄적인 부분과 백제음악의 성격, 백제악과 수.당 연악, 백제불교와 음악, 백제가요 등에 대해 잘 서술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진 백제음악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주변 국가들의 음악사에서 맞지 않았던 부분들을 조목조목 기술하며, 흐트러진 백제사를 정리하고, 수많은 의문점을 풀어주는 열쇠역할도 하고 있다.

백제음악의 매체인 악기의 분포와 이동경로, 혼란기에 빠져있던 백제역사를 추정하는데도 일조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백제가 주변 국가들에게 미친 불교음악과 문화 등에 대해 그 역사를 가늠해보는 계기를 갖게 해준다. 그래서인지 음악 서적이 아닌 역사서적으로도 시대를 상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 표지사진을 보면 일본 정창원에 소장되어 있는 백제도래인이 만든 나전자단오현비파 전면부 몸통부분을 앞표지에, 몸통부분은 뒷 표지에 싣고 있어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종구 교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독일 칼스루에음악원에서 작곡을 공부한 후, 한양대학교와 KBS FM ‘음악의 산책’ 해설위원, 한국오페라단장,1988년 서울올림픽 폐회식 음악, 무주세계동계유대회 폐회식 음악을 작곡 총감독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동서 악기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위해 중국, 몽고,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일본, 실크로드 등을 13회 이상 해외답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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