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는 “공주, 청양, 부여가 위기”라며 “3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사무총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주·부여·청양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룩하겠다”며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 후보는 “한 개의 시·군을 책임지는 것과, 광역화된 지역을 책임지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라며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대변혁에 가까운 ‘큰 인물’과 ‘큰 정치’가 필요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 (가칭)<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특별법>을 제정, 중앙정부차원의 통합적 관리를 통해 관광사업의 기틀 마련 ▲국립 공주대학교 옥룡동 캠퍼스에 의과대학 신설 ▲ 조폐공사부여제지본부 이전 저지 ▲청양에 귀농·귀촌 임대주택 건립 ▲모덕사를 중심으로 한 기호유교문화 종합개발 ▲ 충청선 철도사업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대기업 직거래와 계약재배 확대를 통한 새로운 농산물 유통망 확보 등을 공약하고 있다.

“정치를 바로 세우고, 고향의 발전을 위해 ‘경험 많은’ 머슴, ‘힘 있는’ 머슴이 되어 우리 지역이 겪고 있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정진석 후보를 만나 봤다. 이하 일문일답

▲ 정진석 후보가 특급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1. 총선 출마 이유는?

지난 2014년 민선6기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석패 후,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공주·부여·청양의 지역개발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왔다.

지난 20여 년간 공주는 도청유치에 실패했으며, 3개의 면이 세종에 흡수되면서 인구와 세수가 유출되는 ‘블랙홀’ 현상을 겪고 있다. 부여·청양은 발전을 이끌 지도자를 잃어 마치 풍랑 속에 나침반 없이 표류하는 모양새이다.

충남 서남부권역의 발전지도를 그려내는 일이 시급하다. 3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사무총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주·부여·청양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2. 공천희망정당 및 선택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지난 대선에서 공주 인근에 위치할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 청양을 관통하는 동서5축 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기호유교문화 종합개발 등을 우리 충청지역에 약속하셨다.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공부·부여·청양의 특화발전 분야와 지역발전의 뼈대가 되는 SOC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완수를 위해서는 예산을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는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만 한다.

3. 타 후보보다 장점이 있다면.

금번 제20대 공주·부여·청양 선거의 최대 쟁점은 “광역화된 선거구를 누가 책임질 수 있느냐?”이다.

공주와 부여·청양은 충남에 하나 밖에 없는 통합지역이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야 국회의원의 지역구가 병합된 곳이다. 면적은 무려 서울시의 3배이다. 49명의 국회의원이 서울을 담당하는데 비해 우리 지역은 단 1명이 책임을 져야 한다.

한 개의 시·군을 책임지는 것과 광역화된 지역을 책임지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다.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대변혁에 가까운 ‘큰 인물’과 ‘큰 정치’가 필요하다.

3선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지역과제를 넘어 국정과제까지 조율했던 경험은 복잡다단하고 드넓은 지역구를 책임질 수 있는 밑바탕으로 쓰일 것으로 확신한다.

4. 지역의 최대 현안이 무엇이라고 보나.

공주와 부여지역은 백제문화 관광산업의 주도(主都)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UNESCO 세계문화유선에 등재된 지금의 호기(好機)를 활용해야 한다.

백제문화의 고도(古都)인 공주·부여지역은 개발행위 시 고도보존특별법, 문화재보호법 등의 규제에 얽혀 상당한 제한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개인은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기업은 까다로운 심사와 절차로 투자하기 어려운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두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존할 것은 보존하되, 개발할 수 있는 것은 개발할 수 있도록 법안수정을 통한 보다 정제된 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KTX공주역 역세권 개발과 연계도로망 확충을 통해 인근지역의 백제문화생활권 및 광역관광도시권역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적 과제이다.

청양은 칠갑산·백월산 등의 관광지를 보다 확대지원 하는 과제와 함께 인구증가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아직은 미약한 변화이지만 인구가 2009년 감소한 이래 작년을 기점으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흐름을 보다 강화시켜야 한다. 귀농·귀촌인구의 안정적인 정착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도시가스 조기 공급 등 기본적인 도시 인프라 기능을 갖추는 것이 현안과제라고 할 수 있다. 충남소방복합타운 유치를 위한 경쟁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도 새로 당선될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해결할 과제이다.

5. 지역을 발전시킬 비전은.

우선, 공주·부여의 문화관광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가칭)<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특별법>을 제정하여 중앙정부차원의 통합적 관리를 통해 관광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국립 공주대학교 옥룡동 캠퍼스에 의과대학을 신설하여 ‘교육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인근 부여·청양의 주민들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의료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

현재 백제문화단지에 투자를 약속한 롯데는 불투명한 사업의지로 부여군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간 쌓아온 인맥을 총동원하여 사업이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업을 설득할 것이다. 아울러 조폐공사부여제지본부가 이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지역상권과 일자리 보호를 위해 이전을 막아내겠다.

청양은 LH공사를 설득하여 귀농·귀촌 임대주택을 건립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최익현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모덕사를 중심으로 기호유교문화 종합개발을 통해 기존의 칠갑산·백월산과는 또 다른 관광자원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충청산업문화철도, 이른바 충청선 철도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미 17대 재선국회의원 시절 제1차 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대상 사업으로 선정시켜 본 경험이 있다. 결자해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기업 직거래와 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우리 지역의 농산물이 제값 받고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새로운 유통망을 확보해 내겠다.

6. 대표적인 공약은.

3대 권역 45개 전략을 발표했다. 공주지역의 대표공약은 <계룡산 도예촌, 수촌리 고분군, 갑사 주변지역의 역사문화관광지구 조성 및 활성화>, 계실천, 왕촌천, 유구천 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제2금강교 건설 및 백제광장 조성>, <국립공주대학교 옥룡동 캠퍼스 보건의료대학 유치> 등이다.

부여지역의 대표공약은 <롯데 테마파크 시설 확대 조성>, <백마강 레포츠 테마파크 조성>, <부여~보령 국도40호 확·포장 사업>, <홍산 일반산업단지 조성>, <충남 근대화 리더십 센터 건립사업> 등이다.

청양지역은 앞서 언급한 <충남 소방복합 단지 유치>, <도시가스 조기 공급>, <임산물연구센터 건립>, <우산성·두릉산성 복원사업>, <내수면 생태목장 조성사업>, <보령~청양~울진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이다.

8.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정치꾼’은 다음 선거만을 생각지만,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 따라서 낙후된 충남서남부지역을 발전시켜야 하는 지상과제와 함께 대한민국 정치를 바로 세워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공주·부여·청양이 더 이상 충남의 변방에 머물지 않기 위해서는 서남부지역 중심도시로서의 ‘자족기능’과 세종·대전의 배후도시로서의 ‘광역·연계도시 기능’을 함께 갖추어야 하고 이러한 과제를 완수하는 것이 1차 과제이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는 위기를 겪고 있다.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영호남 패권주의와 투쟁 일변도의 좌우 이념대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도를 강화해야 하며, 지역적으로는 충청도가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 이른바 ‘충청 중심시대’이다. 이러한 시대흐름을 이끄는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

9.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혈기왕성하고 여물지 못해 부족함이 많았던 정진석이 여러분의 선택으로 3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사무총장을 마치고 이제 4선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벌써 6번째 선거가 됩니다. 그 중 절반인 3번을 낙선하였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의와 절망에 자칫 빠질 수 있었던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것 또한 고향 주민들이셨습니다.

정치를 바로 세우고, 고향의 발전을 위해 ‘경험 많은’ 머슴, ‘힘 있는’ 머슴이 되어 우리 지역이 겪고 있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끝까지 겸손하게 도전자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