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대부고자리에는 ‘선화당’을 중심으로 양쪽편 동쪽에는 관아 건물이 즐비했고, 봉황산 남쪽으로도 ‘진리청(鎭吏廳)’, ‘영선고(營繕庫)’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따라서 약령시장은 관아의 외곽지대에 해당된다. 지금은 직선도로가 곧게 뻗어 있지만 옛날에는 구불구불한 골목길이었을 것이다.
윤여헌 향토문화연구회장은 “중앙의 전의감(典醫監)에서 파견되는 심약은 의술에도 능한 사람으로서 그의 영향력은 이 고장에 많은 명의를 배출했다”며 “봉황동에 침술로 유명했던 박태연·백창기씨, 산성동의 권재수씨 그리고 중동의 광창당 한약방 김락현씨 등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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