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다. 국민을 대표해서 입법을 하고, 정부를 견제한다. 그런데 요즈음 국민이 뽑은 국민의 대표가 온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자신의 당리당략 때문에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선거구 획정조차 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의 대표들은 지난 해 12월 31일 직무유기로 고발당했다. 국민의 혈세를 꼬박 받아가면서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 자신이 뽑아준 국민들에게 고발까지 당하는 망신을 당한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과연 철면피다. 그런 국민의 원성이 들리지도 않는지 이미 무효가 된 선거구에서 자신이 이런 일을 해냈다고 연신 자랑질(?)이다.

또 출마를 해보겠다는 심산일 수 있다. 자기들을 뽑아 준 국민들은 살기 힘들다고 난리인데, 자기들은 꼬박꼬박 세비를 챙기면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내팽겨 치지 않았는가. 그런데도 또 출마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대한민국 국회의원들 정말 잘났다.

현재의 선거구를 헌법에 위배되도록 만든 장본인들이 또 무슨 염치로 출마를 할 마음을 내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아무리 대한민국 국민이 쉽게 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도 이는 국회의원 자신의 양심에 반하는 일이 아닌가.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우리들의 대표가 아니라, 국민들이 가장 혐오하는 꼴 보기 싫은 대표들이 됐다.

이런 파렴치한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을 맡겨 놓을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국가와 국민의 발전을 위해 봉사 하겠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이라도 걸 것처럼 한 표를 호소하더니, 기껏 당선돼서는 자신들, 당리당략을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

이 잘난(?) 국회의원들의 아주 못된 꼬락서니가 앞으로 얼마나 계속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똑똑한 우리 국민들은 알 것이다.

당신들이 얼마나 거짓말쟁이였는지를. 그리고 당신들도 알아야 한다. 국민들이 당신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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