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이춘희 시장이 서울-세종 고속도로건설확정에 따른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건설 확정발표에 세종시가 활짝 웃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오전 10시 정례 브리핑에 앞서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확정발표와 관련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은 세종시는 물론 충청권과 경기 남부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종시가 충남도 및 경기도, 천안·안성·용인시 등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나선 것은 지역 및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세종시의 경우 정부세종청사에 9부2처2청 35개 기관 1만 5000여 중앙부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서울(특히 국회)과의 거리가 떨어져 업무 효율성 제고가 발등의 불 이었다”며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서울-세종 통행시간이 현재 평일 108분, 주말 129분에서 74분으로 대폭 단축돼 세종청사의 근무여건 개선과 조직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리고 “세종시의 경우 정부청사가 있는데다 매년 인구가 4만-5만명 증가하는 등 교통량이 급증하고, 경기도도 2015년부터 위례(11만명), 동탄2(30만명) 등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교통난이 가중돼 왔다”며 “기존의 경부·중부고속도로는 경기도와 대전 북부 구간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때문에 오래전부터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은 교통량이 많아 지난 2009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이 높은(B/C 1.28)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충북에서도 이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기-오송 지선(支線)의 건설도 추진할 예정이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도 병행 추진한다”며 “이와 관련, 정부는 중부고속도의 정체가 심화되는 것을 고려하여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정부는 시급성을 고려하여 서울-안성 구간 (2016년말 착공, 2022년 개통)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우선 착수하고 민자사업으로 전환키로 했다”며 “안성-세종 구간(58㎞)은 처음부터 민간제안 사업으로 추진, 복지비용 증가 등 국가재정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민자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막대한 정부 부담(6조 7천억원)에 따른 장애요인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판명돼 민간기업 여러 곳에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사업비 6조 7천억원이 소요되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이 세종시와 충청권에 미치는 의미도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충청권 현안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확정은 충청권의 미래를 밝혀준 경사이며, 세종시는 물론 충남과 충북의 발전을 담보하는 호재”라고 전망했다.

한편 200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충청권 일각의 반대로 지난해 말 국회에서 예산 반영이 무산된 바 있으나, 이춘희 세종시장이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과 중부고속도로 구간별 확장 동시 추진을 제시하여 충청권 공조를 이끌어내고, 경기도와 안성·용인시를 시민 서명운동에 끌어들여 민선 세종시정 2기 최대 성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19일 국토부의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건설 확정발표가 나오자 새누리당 세종시당, 새정치 민주연합 세종시당, 세종참여연대는 일제히 환영논평을 내고, 고속도로건설에 따른 세종시 조기정착과 지역발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하 새누리당 세종시당·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참여연대 논평)

논 평- 새누리당 세종시당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추진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유한식)은 정부가 발표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추진 발표에 20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

그동안 심각하게 정체되던 경부고속도로 등의 교통량 분산 효과와 행정중심기능을 수행하는 세종시의 편의성 및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그동안 시·도당 위원장 회의 및 각종 간담회를 통해 세종시 지역의 대표 현안사업으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의 조기착공을 요청해왔다.

새누리당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명품 세종시 건설 추진에 대한 약속과 작년 지방선거(행복드림 지방선거 공약집166p) 당시 공약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의 추진 실천을 통해 지역발전과 함께 수도권 교통 혼잡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국가의 미래를 내다보고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의 조속한 완공을 기대하며, 다시 한 번 이번 고속도로건설 추진을 환영한다.

논 평-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추진을 환영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위원장 이해찬)은 정부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발표를 20만 세종시민들과 함께 기쁘게 환영한다.

이는 그동안 세종시민을 비롯한 32만명의 서명운동을 통해 보여준 뜨거운 열망의 결실이라고 믿는다.

그동안 세종시민과 충청인은 경부·중부 고속도로의 상습적인 정체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조기 안정과 행정 효율성에 막대한 지장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 발표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세종시민들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 등의 지원으로 그 실마리를 푸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본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통행속도가 개선되고 물류비가 절감되어 국가 경쟁력이 강화되는 한편, 민자 유치로 인한 민간부담이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민자 유치로 시작하더라도 향후 국가 재정을 투입하여 국민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이해찬 의원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로 세종시민들의 교통 편의와 행정효율성이 개선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건설과정에서 국가 재정 투입으로 국민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평- 세종참여연대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 적극 환영한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 임효림, 이하 ‘세종참여연대’)는 세종시 숙원사업인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된 것에 대해 21만 세종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

세종-서울 고속도로는 200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미 통과한 사업으로 사업 지연으로 인해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선도도시로 태어난 세종시의 조기정착과 정상추진에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했다.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법적 지위를 갖고 있는 세종시가 세종과 서울 사이의 행정의 이원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중앙부처의 국정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분권과 균형발전의 중핵도시로 태어난 세종시의 건설 취지에 부합하게 수도권과 세종권, 충청권과의 연계가 강화돼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은 세종시가 성장하기 위한 대동맥과 같은 것으로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시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경제적으로도 상습 정체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혼잡구간 감소와 통행속도 증가에 따른 편익 발생,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서명과 세종시의 행정력, 충청권과 경기도의 공동서명과 상생 정신, 여야를 초월한 국회의 공조, 중앙정부의 협력이 이뤄진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공동 노력한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중부고속도로 확장만을 고집하지 않은 충북도와 충북도민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는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이 세종시 조기정착과 정상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민자사업 방식으로 인한 통행료 상승 등에 대해서는 추후 면밀한 검토를 통해 보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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