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진실 포장해도 안 달라져...의연하게 대처할것"

새정치민주연합 공주시지역위원회는 21일 이해선 공주시의회 의장의 탈당과 관련 성명을 통해 “새로운 의회 상을 원했던 공주시민의 뜻에 부응하지 못한 점 석고대죄 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이해선 공주시의회 의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며 “먼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공주시의회 역사상 최초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주심으로써 새로운 시의회상이 정립되기를 바랐던 공주시민들의 요청에 부응하지 못하게 되어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공주시민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는 이해선 의장의 탈당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의장이 이러저러한 탈당 이유를 들고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새로운 시의회상을 원했던 공주시민의 뜻을 받들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탈당의 진실은 그 어떤 미사여구로 포장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공주시지역위원회 상무위원회는 8월 16일 ‘이해선 당원 제명요구의 건’을 의결하고, 중앙당 제출여부에 대해서는 지역위원장에게 위임했었다”고 털어놨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주시지역위원회는 “그러나 공주시민의 뜻을 지켜내지 못한 책임이 당원 한명을 제명한다고 해서 씻어지겠느냐?”며 “‘이유야 어찌됐든, 이해선 의장의 탈당은 우리의 부덕의 소치’라는 박수현 지역위원장의 의견에 따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는 이해선 의장의 탈당이 분열과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배신과 응징’보다 ‘용서와 인내’의 정치로 공주 시민들께 사죄를 대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공주시의 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더욱 더 똘똘 뭉쳐서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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