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시인 나태주 공주문화원장이 시를 선망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 ‘꿈꾸는 시인’을 출간했다.

나태주 시인은 이 책을 통해 시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편하게 읊었다. 이는 나태주 시인의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하고 싶은 일의 목록) 가운데 하나로, 시인은 지난 해 150회가 넘는 문학 강연을 다니며 느꼈던 것들을 메모했다가 정성껏 다듬어 책을 냈다.

나태주 시인은 이 책에서 가상의 아름다운 독자 ‘슬이’를 상대로 시에 대한 생각의 편린들을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 하고 있다.

책 속에서 나태주 시인은 말한다. “정말로 좋은 시는 시를 아는 독자보다는, 시를 모르는 독자들이 좋아하는 시여야 한다.

시는 짧아야 하며, 평이하면서도 아름다워야 하고,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서 걸어 올린 것이어야 한다.”

‘대한민국에는 시를 읽는 독자의 수(數) 보다 시인의 수가 더 많다’는 이야기가 떠돈다. ‘슬픈 현실’이다.

이는 아마도 ‘불통(不通)’을 ‘고고(孤高)’로, ‘자아도취 (自我陶醉)’를 ‘지고지선(至高至純)’으로 착각하는 고상한(?) 시인들 때문이 아닌 가 싶다.

이러한 시인들은 자기만의 세계에 빠진 시인이 독자들에게 그 세계를 공감하기를 원하고, 이를 공감하지 못하면 ‘무식한 독자’로 치부한다.

이 책은 이런 시인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시(詩)을 외면하는 독자들의 발걸음을 되돌려 다시 시를 사랑하게 만들어 줄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

‘푸른 길’에서 출판한 이 책의 가격은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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