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고 57회 졸업 30주년 행사가 열리고 있다.

공주고등학교 제57회 졸업 30주년 기념행사가 18일 오후 5시 공주고등학교 웅비관에서 열렸다.

▲ 참석자들이 교가제창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두열 전 공주교육장(26회), 오시덕 공주시장(38회), 윤석형 전 공주고 공주동창회장(42회), 최창석 전 공주교육장(38회), 오광록 전 대전시 교육감(43회), 임재관 총동창회장(46회), 박기영 공주 동창회장(49회)을 비롯한 많은 동문들이 참석했다.

▲ 배세환 공주고 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배세환 공주고 교장(44회)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오늘 보고 싶은 친구와 은사님을 만나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교는 2만 8,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각계각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은 최근 3년간 서울대 20여명을 비롯해 명문대학에 많이 합격했으며, 작년 학교평가결과 최우수, 올해 우수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에는 우리학교 야구부가 36년 만에 대통령배 우승을 하는 쾌거를 이뤘는데, 이 모든 것은 동문들의 관심과 배려덕분”이라며 “모교발전은 위해서는 동문의식이 중요한 만큼 모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오시덕 공주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오시덕 공주시장(38회)은 이날 축사를 통해 “강산이 세 번 바뀌는 30년의 세월동안 많은 변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이 없는 동문, 동기를 만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라며 “졸업 30주년 기념행사를 매우 뜻 깊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동문 중에 훌륭한 동문들이 많아 지금의 공주고 명성을 만들었다”며 “57회 동문도 그러한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고, 후배를 선배를 존경하는 공주고의 좋은 전통을 앞으로도 잘 지켜서 모교와 동문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즐겁게, 활기차게, 보람 있게, 도움 되게 살 것”을 강조했다.

▲ 임재관 공주고 총동창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임재관 공주고 총동창회장(46회)은 “동창회장에 취임하면서 야구발전, 장학기금 마련, 동창회보 발행을 역점 사업으로 선정, 이를 달성하기위해 노력해 왔다”며 “모교,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남은 기간에도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 하반기에도 동창회보를 발행, 동문들의 소식을 안방에서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창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 서요원 당시 3학년 1반 담임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당시 3학년 1반 담임을 했던 서요원 선생님은 격려사를 통해 “저는 모교 38회 졸업생으로서 69년 모교로 초임발령, 1979년부터 1984년까지 모교에서 근무하는 행운을 누렸다”며 “우리 동문들이 끈끈한 사랑으로 뭉쳐 하나가 되는 거룩한 삶을 통해 동문의 발전, 모교의 발전을 위해 살아 달라”고 밝혔다.

▲ 김정섭 추진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정섭 추진위원장은 “저희는 저희를 품어 주고, 길러준 모교를 애틋하게 생각하고, 공주고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며 “오늘 마음의 고향, 어머니의 품과 같은 모교의 품안에서 만난 우리는 모교와 동창회가, 그리고 후배들이 한걸음 더 높이, 더 멀리 내딛는 힘을 얻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고 57회 졸업생들이 모교에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81년도 12개 학급, 720명이 입학하여 1984년 675명이 졸업, 각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주고 57회 졸업생들은 이날 총 1억원의 모교발전기금을 모교 배세환 교장(44회)에게 전달했다.

모교발전기금은 재학생 성적진보 장학금, 총동창회장학재단 기부금, 야구부, 관악부 활동 지원금, 우수 신입생 유치활동 지원금 등으로 쓰이게 된다.

이들은 이밖에도 ‘57회 선배들이 권하는 책’ 100권을 전달하고, 전체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스포츠 타올을 제공하며, 57회 동기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편 공주고등학교 총동창회는 매년 10월, 졸업 30주년을 맞는 졸업동문들이 모교 방문 행사를 갖고 총 1억원에 이르는 모교발전기금을 기부하는 전통을 10여 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도 드문 예로 알려져 있다.

57회 3학년 1반이었던 동기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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