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절미축제가 4일 오후 3시 공주시 공산성 옆 금강교 앞에서 열렸다.
인절미의 원조 공주를 널리 알리고자 열린 이날 축제에는 관광객 등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사물놀이패의 ‘풍년 길 굿제’ 공연과 초대가수공연, 사물놀이 공연, 떡메치기 체험이 펼쳐졌다.
그리고 인절미 진상퍼포먼스가 있었다. 퍼포먼스에서는 임씨 성을 가진 백성으로 분장한 농협 직원이 무령왕선발대회에서 선발된 왕과 왕비에게 인절미를 진상했다.
이날 인절미 축제에서는 오시덕 공주시장, 이해선 공주시의회 의장, 공주시의회 의원들, 정환일 농협공주시지부장, 각 읍면 농협조합장, 사회단체장들, 시민, 관광객들이 참여해 인절미로 ‘2014 우리농산물 공주인절미 축제’라는 글자를 만들었다.
이어 인절미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600m 공주인절미 만들기’가 펼쳐졌다. 인절미를 다 만든 참가자들은 소원 종이매기 및 인절미를 두 손에 들고 “우리 농산물 만세, 공주 인절미 만세, 백제문화 중심 공주 만세”을 외치며 만세를 삼창했다.
이날 인절미축제에는 두 시간 전부터 참가자가 줄을 서기 시작해 참가자 접수가 조기에 마감됨에 따라 참가를 원했던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지 못했다.
또한 인절미가 순식간에 동이 나 축제에 참가하지 못한 일부 관광객들은 “인절미 원조의 고향에서 인절미 구경만 했을 뿐, 맛도 못 봤다”며 불평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