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백제문화제 흥행의 아이콘 역할을 할 ‘백제문화제 프로젝션 매핑쇼’가 지난 23일 저녁 백제문화단지에서 가진 시연회에서 첫 선을 보이며 참관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이날 방송 등 언론관계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공개 시연회를 가졌다

세계적인 이벤트에서만 선보이는 ‘프로젝션 매핑’이 백제의 왕궁을 재현한 건물에 시연됨으로써 첨단 영상예술의 판타지 세계와 백제의 역사와 문화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풍 풍웡의 여파로 가을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연회가 개최되었지만 ‘프로젝션 매핑’만의 웅장한 아름다움과 감동을 감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프로젝션 매핑쇼는 “백제, 불멸의 꿈을 꾸다”라는 주제 아래 모두 5장으로 구성된 15분 분량의 내용을 두 차례 연이어 시연됐다.

제1장 ‘전설의 시작’은 사비천도를 통해 백제의 중흥을 이끌어내고자 했던 성왕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새로운 전실이 시작되는 장면을 담았다.

제2장 ‘백제, 다시 꿈꾸다’는 혼돈과 절망의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부활하는 백제를, 제3장 ‘금동대향로에 이상세계를 담다’는 위대한 문화와 기술을 가지고 있던 백제인의 염원과 꿈을 담은 금동대향로 제작 등을 각각 담았다.

제4장 ‘백제, 1400년의 긴 잠에 빠지다’에서 백제의 멸망과 함께 위기가 찾아오고, 제5장 ‘백제, 불멸의 꿈을 꾸다’를 통해 백제금동대향로에 담긴 백제인들의 이상세계와 꿈이 1400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들에게 전해지고 있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됐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이날 참관인들의 호응에 크게 고무되는 한편 남은 기간 동안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백제문화제 프로젝션 매핑쇼는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과 8시 30분 두 차례 공연하며, 오는 9월 26일 저녁 8시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 등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시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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