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중 마무리…내년 2월 총장 취임

공주대학교(직무대리 김창호)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공주대학교는 지난 3월 27일 간선제(공모제) 방식으로 1순위 김현규 교수(경영학과), 2순위 최성길 교수(지리교육과)를 총장임용후보로 선출했으나, 최성길 교수가 “규정을 어겼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과 함께 학교 측에 조사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3일 법원의 판결과는 별개로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를 개최, 심사한 결과 “2명 모두 총장임용후보자로 부적합하다”며 7월 4일 총장임용후보자를 재추천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공주대로 보냈다.

이에 따라 공주대는 공문수령 후 규정 손질을 위한 규정개정위원회를 구성, 규정개정을 추진, 이달 12일경 개정안을 확정하고, 확정되면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지만, 추석연휴가 끼어 있어 변수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주대는 총장의 임용이 늦어짐에 따라 지원사업 등에서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어 ▲9월중 총장후보자선정관리위원회 구성 ▲10월중 총장후보지원자 공모 공고 ▲11월중 총장후보지원자 접수 ▲12월 초 공주시, 천안시, 예산군 등 학외 기관에 추천의뢰 ▲12월중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구성, 소집 및 1,2위 후보 선정 ▲12월 말 총장임용후보자 1.2순위 교육부 추천서류 제출 ▲2015년 2월 공주대 총장 취임 등의 일정을 잡아놓고 잰걸음을 하고 있다.

국립대 총장은 총장임용후보 2명의 추천자 가운데 대통령이 임명하며, 정부정책으로 전체교수가 참여하는 직선제에서 학내‧외 50명의 추천위원회가 선출하는 간선제로 바뀌었다.

대통령의 총장 임명은 40일에서 70일 정도가 소요되며, 총장후보선정위원회는 학내 35명(교수 31, 직원 4), 학외 15명(분야별 인사, 입시 시‧군 추천인 등 5배수 추천받아 무작위 추첨) 등 50명으로 구성된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