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붓에 대한 최초의 책 출판
한국 붓에 대한 최초의 책 출판
  • 김광섭 기자
  • 승인 2014.08.0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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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회,‘붓은 없고 筆만 있다’출간

구중회 공주대 명예교수가 ‘붓은 없고, 筆만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처음 부분은 붓筆의 알려지지 아니한 지식들을, 가운데 부분은 한국과 중국의 역사를 통해 본 ‘문방’, ‘문방사우’, ‘문방청완’ 등의 의미를, 마지막 부분은 현대와 그 이전 시대의 붓 만들기 과정을 담았다.

그리고 ▲ ‘붓’의 어원과 유래 ▲ 붓의 기원 이야기 ▲ 붓의 3가지 변천 단계 ▲ 붓의 구조와 이상적 목표 ▲ 역대 왕실과 붓 ▲돌잔치상과 붓[수반희] ▲ 국제 외교와 붓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문방사보’라는 용어를 맨 먼저 쓴 사람은 이인로[1152 ~ 1220 ]이고, 문방이 형성된 것은 ‘소쇄원문방’ 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붓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서유구[1764 ~ 1845] 문방아제[《임원경제지》소재]에서 나왔고,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동연보》즉 우리나라 벼루의 족보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으며, 우리나라와 중국의 문방도 그 개념이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울러 오늘날 무형문화재의 지정 품목인 ‘필장’이 조선시대의 ‘필장’과 거의 다른 제도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 구중회 명예교수
저자는 “붓은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 있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붓’의 어원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이 책을 꼭 써야 하는 이유였다”며 “몇 가지 가닥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불율(不律, 弗, 聿)>뷸>>붇>붓’ 등의 과정을 밟아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붓은 중국의 본토 말이 아니라, 변두리[초, 오, 연]의 말이었으며, 연나라와 고구려가 국경이 섞이면서 ‘붓’으로 굳어진 단어”라며 “일종의 고구려의 언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책의 가장 커다란 성과는 ‘우리나라 붓’ 즉 ‘한국 붓’에 대한 최초의 책이라는 것과, 지금까지는 현장 중심으로 그림이나 예술품으로 다루어왔으나, 문헌중심의 본격적인 연구”라고 밝혔다.

이 책은 국학자료원에서 발행했다. 판매가격은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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