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식, “신규직원영입, 도움 줄 것”

▲ 충남교통연수원은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나와 운동장을 휘젓는 효돌이축구단의 열기로 뜨겁다. 지난 18일 효돌이축구회 회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충남교통연수원의 인조운동장에서는 젊음과 활력이 느껴진다. 눈이 오건, 비가 오건 날씨에 상관하지 않고 운동장을 누비는 공주시청 효돌이 축구단 때문이다.

공주시청 효돌이축구단(단장 전경일)은 1995년 공주시ㆍ군이 통합되면서 축구를 좋아하는 직원들이 모여 창단됐다.

▲ 효돌이 축구단의 운동모습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면 어김없이 운동장에 나와 축구를 즐긴다. 회원들은 2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 끈끈한 우애를 다지고 있으며, 팀워크도 훌륭하다.

이들에게 있어 건강‧화합은 기본, 뛰어난 축구실력은 덤이다. 공주시청 효돌이 축구단 총무 이용민 씨는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청내 메일과 문자메시지로 토요일 축구 일정을 알려주고 있다.

매번 회원들에게 일일이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귀찮을 만도 하지만, 이씨의 표정은 밝기만하다. 그는 “운동을 마치고 즐거워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20대부터 50대까지 직장 선후배가 어울려 축구경기를 하다 보면 몸이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어느새 모두 격의 없이 하나가 된다”고 밝혔다.

공주시청 효돌이축구단은 5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랜 시간 전통을 이어온 만큼 팀워크는 물론 실력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지난해 개최된 8개의 세종청사부처 및 세종시 인근 지자체가 참가한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2년도 제21회 시장기타기 축구대회 3위, 2013년 제22회 시장기타기 축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지역 내에서 축구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ㆍ외 도시들과의 축구 교류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일본의 야마구치시와는 2년에 한 번 씩 양 도시를 오가며 20년째 축구 교류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공주, 강릉, 성남, 충주 등 4개 도시와도 매년 각 도시를 방문해 시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이천시청, 대전광역시청, 유성구청, 익산시청 등과도 수시로 교류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공주경찰서, 32사단 99연대 3대대,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과도 축구를 통해 우애를 돈독히 다지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12년에는 태풍 ‘볼라벤’ 북상으로 인해 유실된 제방을 응급 복구하는 데 동참하는 등 각종 봉사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공주시청 효돌이축구단은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찾는 것 외에도 행정업무를 가르쳐 주고, 도와주는 등 멘토의 역할도 해주고 있어 하위직 공무원들의 힘이 되고 있다.

이종민 회원(안전관리과, 시설9급)은 “처음 공무원 발령을 받았을 때 모두가 낯설고, 말하기조차 힘든 윗분들이었는데 축구동호회를 통해 많은 분들과 친해지면서 업무습득도 훨씬 쉬워졌고, 직장에 적응하기가 편했다”고 말했다.

▲ 지난 18일 공주경찰서팀과의 경기에서 효돌이축구단의 조권식 회장이 심판을 보고 있다.

조권식 회장은 “공주시청 효돌이 축구단은 직원들의 건강도 챙기고,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모임으로 회원들과 우의는 물론, 타 기관의 직원들도 알 수 있는 좋은 모임”이라며 “축구에 관심 있는 신규직원들을 많이 영입해 직장생활을 좀 더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본 야마구치시와의 친선 교류전
▲ 일본 야마구찌치와의 단체사진
▲ 유성구청과의 결승전 사진
▲ 세종시 및 인근지자체 축구대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아사히신문에 보도된 공주시청 효돌이축구단의 보도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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