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014년도 장애인복지발전 시행계획 수림을 위해 도내 장애인등록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내 등록장애인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도내 등록장애인은 총 12만 4545명으로, 도 전체 인구대비 6.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보다 235명이 줄어든 수치로, 장애인등록증 사후관리 강화와 자연감소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연령별로는 ▲71세 이상 3만 9075명(31.4%) ▲61~70세 2만 5704명(20.6%) ▲51~60세 2만 5133명(20.2%) ▲41~50세 1만 6377명(13.1%) ▲31~40세 9664명(7.8%) ▲21~30세 4330명(3.5%) ▲11~20세 3111명(2.5%) ▲10세 이하 1151명(0.9%)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은 43.9%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령화 추세를 감안한 맞춤형 장애인 복지정책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청양군이 전 분기대비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청양군, 천안시, 아산시 순으로 증가세를 보인 반면 공주시, 계룡시, 금산·부여군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장애인등록 12만 4545명 중 최저생활 수준인 기초생활수급자는 1만 5695명으로 12.6%를 차지했으며, 독거장애인 수는 2만 4566명으로 19.7%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별로는 ▲6급 3만 729명(24.7%) ▲5급 2만 6344명(21.2%) ▲4급 1만 8753명(15.1%) ▲3급 2만 2089명(17.7%) ▲2급 1만 7162명(13.8%) ▲1급 9468명(7.6%)이다.

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 수가 6만 6465명으로 전체의 53.4%를 차지했으며, ▲청각 1만 3527명(10.9%) ▲뇌병변 1만 834명(8.7%) ▲시각 1만 2114명(9.7%)이 뒤를 이었다.

이어서는 ▲지적 1만 174명(8.2%) ▲정신 5029명(4.0%) ▲신장 2496명(2.0%) ▲언어 897명(0.7%) ▲호흡기 757명(0.6%) ▲장루·요루 699명(0.6%) ▲자폐성 504명(0.4%) ▲간 362(0.3%) ▲간질 308(0.2%) ▲심장 263명(0.2%) ▲안면 116명(0.1%)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현황은 남성이 7만 2043명(57.8%), 여성이 5만 2502명(42.2%)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도내 등록 장애인들도 점차로 고령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청각, 뇌변병, 시각 등 노인성 장애유형 계층이 증가함에 따라 융·복합 맞춤형 복지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장애인복지대상자 환경을 반영해 도 여건에 맞는 2014년도 장애인복지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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