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간 일선 교사로, 교육의원으로 충남 교육에 헌신해 온 김지철 교육의원이 ‘다시 날자 충남교육’이란 책을 냈다.

김 의원은 이 책에서 입시지옥이 아이들을 괴롭히고, 일부 교육 공무원의 비리로 충남 교육이 어지러운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통렬한 반성을 통해 충남교육의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김 의원은 “21세기에 필요한 창의성은 지시나 통제의 모래밭과 내 자식만을 위한 목숨 건 경쟁 풍토 속에서는 자랄 수가 없다”면서 “서로 돕고 끌어 주는 상생의 햇빛과, 자율과 참여라는 물을 흠뻑 머금을 수 있어야 비로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새로운 교육의 기본 방향은 어떻게 교육 주체의 참여와 자발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지에 모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입시 경쟁이 아닌 아이들의 인격적 발달과 지적 성장이라는 교육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과 상상력이 발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지철 의원
아울러 효율성이라는 이름아래 농산어촌 학교를 폐교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도시에 비해 더 좋은 학교를 만들어야 하며, 교사들이 출세나 승진을 위해서가 아닌 가르치는 것만으로 보람을 느끼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학교는 모든 주민과 시민들이 기꺼이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배움터의 역할을 하면서 평생교육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김 의원은 책에서 지난 교직생활을 하면서 썼던 각종기고와 함께 교육위원으로 도의회에서 발언했던 주요 내용, 그리고 주변인이 본 ‘김지철’에 관한 원고를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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