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최석원 위원장이 12일 ‘고다니 아키라’ CLAIR 서울사무소장 및 직원들과 백제문화단지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일본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백제문화 나들이 왔다.

재단법인 CLAIR(자치체국제화협회)의 ‘고다니 아키라’(小谷 章) 서울사무소장과 직원 등 30여명은 12~13일 이틀간 부여군과 공주시를 방문하여 주요 유적지를 둘러보고, 백제문화제를 벤치마킹했다.

CLAIR 서울사무소 직원들은 일본의 각각의 도(都), 도(道), 부(府), 현(縣)에서 한국에 파견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12일 부여군을 찾아 관광정책 등을 청취하고 궁남지, 부소산성, 백제문화단지 등을 방문한 뒤 백제문화제를 벤치마킹하고, 13일에는 공주시 관광정책을 청취하고 공산성, 무령왕릉 등을 둘러봤다.

특히 이들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한국 대표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12일 추진위를 방문한 CLAIR 직원들에게 백제문화제를 홍보하고,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최석원 위원장이 12일 추진위 사무실에서 ‘고다니 아키라’ CLAIR 서울사무소장 및 직원들에게 백제문화제 소개 및 상생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최석원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CLAIR 간담회에서 “백제문화제는 1955년 개최하여 올해로 59회째를 맞이하였으여, 내년(2014년)에는 제60회를 맞이하여 국제행사에 버금가는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백제문화제와 우리 고장 공주 및 부여를 이해하고 관심을 갖고, 더 많은 일본인들이 방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다니 아키라’ 서울사무소장은 “공주와 부여 일원을 탐방하면서 이곳이 일본과 많은 관계가 있음을 느꼈으며, 대단히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며 “오는 28일부터 개최하는 제59회 백제문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CLAIR는 일본 자치단체들이 지역의 국제화를 추진하기 위해 1988년 7월 설립한 지방자치단체 공동조직으로 일본 도쿄에 본부를 두고, 서울, 뉴욕, 런던, 파리, 싱가포르, 시드니, 북경 등 세계 7개 도시에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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