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관련 공주시민포럼 열려

 

공주시민포럼에 참석한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민이 공감하는 백제문화제 만들기‘를 위한 포럼이 2일 오후 7시 공주시 웅진동사무소 회의실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주시민포럼은 이날 ‘한판 붙자. 시민이 공감하는 백제문화제 만들기‘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제59회 백제문화제추진계획에 대한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서은성 감독의 브리핑과 정근성 공주시 문화재과장의 백제문화제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공주시민포럼이 주최한 ‘한판붙자. 시민이 공감하는 백제문화제 만들기‘ 주제로 제59회 백제문화제추진계획에 대해 2일 오후7시 웅진동사무소에서 공주시민포럼관계자와 백제문화제추진위원 서은성감독의 브리핑과 관계공무원의 백제문화제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구중회 특급뉴스 편집위원이 백제문화제에 대한 문제점 지적 및 제안을 하고 있다.

이어진 발표에서 JH지식곳간채 구중회원장(특급뉴스 편집위원. 공주대명예교수)은 “백제문화제에는 백제지역 ‘사람’의 이야기만 하고, ‘백제’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며 “‘백제’에 대한 개념이 정리가 안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축제(문화제)는 고증, 이벤트, 경제성이 있어야 한다”며 “백제의 악기, 백제의 놀이에 대한 고증을 받아 프로그램에 넣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구 교수는 이날 “왕과 왕비에게 일산을 씌워줄 것”과 “당시 백제는 불교국가 이었던 점을 감안, 4대왕 추모제에 불교식 제의를 올릴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웅진백제를 대표하는 임금인 무령왕과 직접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 공주를 살리는 문화제로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태근 원장이 백제문화제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오태근 한국공연예술체험마을원장은 이날 “백제문화제를 기획함에 있어서는 ▲시민의식수준 제고 ▲지역의 무형, 유형문화제를 대외적으로 홍보. ▲축제를 통한 예술수준 향상과 인재 발굴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발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

이창선부의장은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작년 백제문화제가 끝나고 왕, 왕비와 일본 자매도시에 간적이 있는데 일본에서 공주에 대한 질문을 왕과 왕비에게 했으나, 답을 하나도 못했다”며 “왕과 왕비를 선발할 때 공주시에 주소를 둔 사람으로 한정하는 등의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근성 관광과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근성 공주시 관광과장은 “작년에 왕, 왕비 선발 시 공주 사람은 한 명만 신청했다”며 “주소를 공주로 한정할 경우 왕, 왕비의 선발이 안 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주(公主)도 몇 명에 불과해 지역적인 제한을 둘 경우 참여에 한계가 있다”며 “선발된 왕, 왕비에게 공주에 대한 지식을 취득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신나남 한국연예예술인협회 공주시지회장이 포스터를 보여주고 있다.

신나남 한국연예예술인협회 공주시지회 지회장은 “연예예술인협회에서는 영 페스티벌, 백제가요제, 청소년 페스타, 청소년 트로트가요제 등 자부심을 가지고 매번 백제문화제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는 단 1원의 행정적인 지원도 받지 못해 사비로 개최하게 된 만큼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제가요제는 아이넷 방송에서 녹화, 전국에 방송된다.

김찬집씨가 질문하고 있다.

김찬집 공주노인방문요양센터장은 “백제문화제를 한번 치르면 담당공무원이 바뀌는 식으로 하다 보니 전문가가 없다”며 “새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개발,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석주 공주시공연예술기획자협의회장이 질문을 하고 있다.

김석주 공주시공연예술기획자협의회장은 “현장에서 느낀 것은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광내는 것만 하려하고, 공주에서는 시간 때우기 식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잘 짜서 업그레이드가 됐으면 한다.” 고 밝혔다.

최대경학생이 토론을 하고 있다.

공주대학교 최대경 학생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생각을 전해 현재 50여명이 모여져 ‘백제문화제 마지막 기간에 공주시민참여 플래시 몹’을 진행 중”이라며 “행사를 준비하는 입장에 서다 보니 원하는 부분에 대한 소통이 부족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갑주 문화복지사가 질문을 하고 있다.

오갑주 문화복지사는 “신원사 고왕암에서는 백제왕 추모제를 지내는데 고왕암 주지 견진스님이 ‘백제왕가’를 작사, 불교합창단이 노래공양을 올리고 있다”며 “백제문화추진위원회가 개막식 때 ‘백제왕가’를 무대에 올려준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백제화제기간에 많은 축제가 있는데 시민체전도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시민체전은 백제문화제기간이 끝나고 개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근성 관광과장은 “시기적으로 백제문화제가 촉박한 상태에서 시민포럼이 이루어져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백제문화제는 모든 것이 집행위원회, 선양위원회 순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여기서 나눈 좋은 의견은 가능한 반영하여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9회백제문화제는 오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9일간 금강신관공원, 공산성일원에서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 ‘금동대향로의 세계‘란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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