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특급뉴스》독자들과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삼가 고개 숙여 절을 올립니다.

내가 왜 편집위원이 되었는지 말씀드리는 것이 순서일 듯하다. 나는 60 몇 해를 살아왔는데, 그 가운데 40여년을 공주에서 살았다.

 내 인생의 2/3을 공주에서 산 셈이다. 그러니 얼마나 ‘빚’이 많겠는가? 그 빚을 갚기 위해서 편집위원이 되기로 한 것이다. 또한 배운 것이 글 쓰는 것이니 글을 쓸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람이 누구나 색깔이 있듯이 지역도 색깔이 있다. 그러면 ‘공주’의 색깔은 무엇인가? 언뜻 떠오르는 것이 ‘백제’, ‘계룡산’, ‘금강’이다. ‘임금 단어’이다.

그렇다면 ‘신하 단어’는? ‘충청남도 옛날 도청’, ‘교육도시’, ‘박물관 도시’ 등이다. [이 외에도 다른 단어가 적지 않을 터이다. 그러나 아직은 떠오르지 않는다. 이렇게 이미지화를 하지 못한 것은 공주에 살면서 공주 사람으로 역할을 다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죄송한 마음이다.].

내가 글로 써야 할 방향이 바로 ‘임금 단어’와 ‘신하 단어’ 부근의 이야기들일 것이다. 며칠 전에 <백제문화제에 ‘백제’가 없다?>를 쓴 것도 이런 뜻에서이다. 그런데 어디에서도 여기에 대한 ‘반응’이 없다. 내가 무얼 잘못 보았는가? 할 정도이다.

오프라인[paper] 신문일 경우 일간Daily Publication이 있다. 일간도 다시 아침 신문인 조간과 저녁 신문인 석간으로 나뉜다. ‘일간’이란 하루를 단위로 이슈Issue를 정리하는 것일 터이다.

그렇다면 온라인[telegraphic communication] 신문은 시간과 분초마다 이슈를 정리하는 일을 하게 된다. 어제도 점심 먹고 와서《특급뉴스》를 보니, ‘구중회 편집위원 위촉’이란 기사가 나왔다. 이것이 온라인 뉴스의 묘미이다. 오프라인 신문의 ‘호외’[an extra edition of a newspaper]가 연속으로 발행되는 격이다.

나는 김광섭 사장과 만날 때 ‘출근하자마자 한 번, 퇴근할 무렵에 한 번, 《특급뉴스》를 클릭합니다.’고 말한 일이 있다.

인력[기자]이 없어서라는 것을 알지만……. 가끔 ‘호외’가 발행되어야 온라인 신문의 묘미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침에 와서 클릭하고, 저녁에 클릭하여 똑 같으면 ‘일간 신문’이 되는 셈이다. 일주일 내내 기사가 똑 같으면 주간 신문이 되고 한 달 동안 바뀌지 않으면 월간 신문이 된다고 할 것이다.

오늘날은 여러 가지 통신 매체를 통하여 장소와 시간[시공]을 뛰어 넘는다. 현실도 마찬가지이다.

제주도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은 일상사처럼 되어 버렸다. 어디 그 뿐인가? 외국과도 이런 일이 벌어져 ‘지구촌’이라고 하지 않던가?

류현진이 하는 미국에서의 야구가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중계가 되는 시대이다. 인력들이 확보된다면,《특급뉴스》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다.

백제문화제 본부 앞에서 인터넷 중계를 할 것이다. 그런 날이 오도록 여러분들의 성원과 관심을 기다리고 또한 다가가도록 노력도 할 것이다.

하여튼 다시 한 번 독자 여러분들께, 기자인 ‘글 기부자’[정재呈才]로 초면 인사를 드린다. ‘백제’, ‘계룡산’, ‘금강’ 등이라는 임금 단어, ‘충청남도 옛날 도청’, ‘교육도시’, ‘교육도시’ 등이라는 신하 단어, 그리고 또 다른 신하 단어들을 찾을 때마다 이슈를 전할 것이다.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제보[jhkoo-1@daum.net]도 해주시고 기대도 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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