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이정표를 따라 공주시 정안면 사실길 29-1(사현2리 150번지) 길목으로 따라 들어가다 보면 청신목장 체험장이 보인다.
최근 SNS 카카오 스토리와 페이스 북에 ‘공주마마‘라는 애칭으로 수제치즈와 수제요구르트를 판매해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 바로 청신목장의 안주인인 이순주씨다.
이순주씨는 SNS를 이용하여 주문을 받아 발 빠르게 생산, 가장 신선한 자연 수제치즈를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SNS를 통해 이순주 수제 자연 치즈를 주문한 사람들은 이를 먹은 뒤 다시 SNS를 통해 후기를 남기니, 네티즌들에게 입소문이 퍼져 지금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에서 주문을 하고 있다.
광주에 사는 한 고객은 카카오 스트리에 이순주 수제 자연 치즈를 먹고 이렇게 남겼다. “신선한 이순주 수제요구르트는 안 먹어 봤으면 말을 하지 마시라. 치즈의 살결이 끝내 준다는~ ㅎㅎ 친구님들은 먹고 싶으면 사서 드시구요. 난 이렇게 혼자 음미~ 합니다. 꼭 드시고 싶은 분은 연락하세요.”라고.
또 ‘명화언니’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은 “공주마마 순주씨, 망아지놀 듯 뛰듯 하는 귀여운 그녀가 목장에서 만든 스트링치즈와 요거트. 근데 요거 먹으면 예뻐진다는데 사실인겨? 정말인겨? 치즈를 찢어먹는 맛이 구수하고, 수제라서 더 좋고, 요거트는 장에는 그만이라네. 치즈로 할 수 있는 간식도 제법 될 듯싶다. 아이들이 성장해 품을 떠난 후 주방과 친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재료 사러 나가봐야겠다. 수준 높여 치즈와 와인과 함께”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순주씨는 현재 SNS를 통한 판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시대에 맞춘 마케팅을 적절하게 해 나가고 있는 것.
지난 5월 5일 오픈식에는 SNS를 통해 친구가 된 10여명이 청신목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수제 치즈 체험장을 직접 돌아보고, 얼굴을 보며 수다(?)를 떨었다.
요즈음도 청신목장은 인기다. 방문 문의가 점점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청신목장은 하루 2~3명씩 새로운 방문객을 맞이해야 한다.
이순주씨는 노력파다. 배움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끊임없이 배우고자 노력한다. 이 씨는 충남대 낙농업최고경영자과정과 우유소비촉진을 위한 유가공치즈반 등 치즈와 관련된 교육은 어디서 하든 찾아가 열심히 배우고 있다. 그리고 치즈의 본 고장인 유럽을 방문해 치즈에 대해 폭 넓게 배웠다. 그리고 다짐했다. “치즈 가공 사업을 통해 국민건강에 일조하고, 행복한 가정도 꾸리겠다.”고
이순주 수제치즈와 수제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은 이순주씨의 그러한 피땀 어린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순주씨가 만드는 ‘이순주 자연 수제치즈’와 수제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은 청신목장에서 갓 나온 신선한 우유를 손수 가공해 만들고 있다.
청신목장 체험장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체험객과, 유‧초‧중·고학생들이 방문하여 손수 치즈를 만들고 먹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다.
또한 여름에는 사현리 개울에서 물고기잡기, 젖소 먹이주기, 겨울에는 주변 산위에서 비료포대를 이용한 눈썰매타기 등 자연을 벗 삼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치즈는 1만 2,000여 년 전 중앙아시아의 유목민이 양의 젖을 이용해 만들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1967년 벨기에 신부 디디에르트 세르테븐슨(한국명:지정환)가 전북 임실군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사람에게 필요한 칼슘은 하루 치즈 60g만 섭취하면 된다. 칼슘이 풍부한 치즈는 성장기 어린이와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더 없이 좋은 식품으로 알려졌다.
청신목장에서 만드는 이순주 수제치즈인 모짜렐라(스트링)치즈는 살균 ⇨ 냉각 ⇨ 유산균접종 ⇨ 렌넷첨가 ⇨ 커드형성 ⇨ 커드절단 ⇨ 가온 ⇨ 유청빼기 ⇨ 퇴적작업 ⇨ 절단 ⇨ 성형 ⇨ 가염 순으로 만들고 있다.
20여 년 째 낙농업을 하고 있는 이순주씨는 남편 류수상(공주 낙농업협의회 회장)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이 씨는 현재 여성농업인 부회장과 낙농업여성협의회 총무를 맡고 있다.
청신목장 수제치즈, 수제요구르트 판매문의는 이순주씨 ☎010-3421-635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