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세상을 껴안다’ 출간

시인에게 있어 시(詩)란 무엇일까? 도대체 시가 무엇이기에 시인들은 시의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시인들은 시를 통해 자기고백을 하고, 독자들은 그 시를 보며 시인과 공감을 하게 된다. 차마 부끄러워 친구들에게조차 하지 못하는 시인의 고백은 이렇게 시집을 통해 만인에게 공개된다.

짧은 시어로 깊은 감동을 전하는 나태주 시인이 시집 ‘세상을 껴안다’를 세상에 내놨다.

이 시집에는 노(老)시인의 따뜻한 시선으로 보는 아름다운 세상이 살고 있다. 그리고 가족의 아픈 사연이 승화된 시가 머물고 있다.

몸은 늙어가지만, 마음은 동심을 되찾아 가는 노(老)시인에게 있어 아름다운 세상을 글로 나타내는 시는 마지막 보루다.

그리고 한 집안의 최고어른으로서 가족의 아픔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며 지켜봐야 하는 시인에게 있어서도 시는 마지막 보루다.

가슴 한 구석에 애잔함을 남겨둔 채 책장을 덮어야 하는 이 책은 도서출판 지혜에서 펴냈다. 가격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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