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공주에서 태어나 2005년 공주 중동초등학교에서 정년퇴임한 채길자씨가 자신의 글 모음집 ‘빛이여 사랑이여’를 발간했다.

2000년 오늘의 문학 수필부문에 신인상을 수상한 채길자씨는 그동안 틈틈이 써 왔던 시, 수필, 편지, 일기, 휴대폰 메시지 등을 엮어 책으로 출판했다.

채 씨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이 하도 좋아서 그 좋은 마음을 나름대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그동안 모은 글, 지난날의 추억, 그리움을 엮어 출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하 ‘빛이여 사랑이여’ 전문)

빛이여 사랑이여

당신을 경외함이
축복입니다.

오직 하나
빛으로 오신이여
사랑이시여

그 말씀이
그 찬양이
황량한 가슴을
채웁니다.
꽃 피웁니다.
세상을 이깁니다.

쓸데없던 몸
하루하루
복된 사람이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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