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공주의 불교는 어떠했을까? 공주불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발간, 호평을 받고 있다.

책은 원효사 주지 해월스님이 자료를 수집, 작년 제58회 백제문화제에 즈음해 발간된 ‘1900~1960년대 신문으로 본 근대 공주불교’

▲지난 해 열린 제58회 백제문화제 영산대재에서 원효사 주지 해월스님(사진 왼쪽)이 자신이 출간한 책 '1900~1960년대 신문으로 본 근대 공주불교'를 봉정하고 있다.

이 책은 1900년대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동아일보와 매일신보 등 근대 일간지에 보도된 공주지역의 불교관련 기사모음집으로 당시 각 사찰의 소식과 활동사항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책의 1부는 마곡사 본말사의 기사를 중심으로, 2부는 공주시내 불교소식, 3부는 자선사업관련 기사를 모아 엮었다.

원효사 주지 해월스님은 “공주시 관광과에서 만든 ‘테마로 떠나는 신나는 공주나들이’에 근대 역사속의 공주불교나, 공주시내 불교의 유적에 대한 언급이 일언반구도 없어 놀라웠고, 500여 쪽에 달하는 ‘공주이야기’라는 책 속에도 근대공주불교이야기는 단 한 줄도 기록돼 있지 않아 충격을 받았다”며 “이는 왕성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활동을 기록, 축적해 놓지 못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책에는 1900년부터 60년까지 공주불교의 활동모습이 담겼으니 앞으로 6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불교활동을 정리한 책을 만들어 보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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